청소년 치아우식 환자 1,030,000명
청소년 치아우식 환자 1,030,000명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12.03 11:24
  • 호수 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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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가율 연평균 7.7%로 가장 높은 수치 기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부터 2019년까지의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환자 중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이 20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치아우식(충치)의 경우 103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나 연평균 증감률을 비교해 봤을 때, 환자 증가율은 가장 높은 수치다.

작년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순위를 살펴보면 급성기관지염이 200만 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아우식(103만명)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94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73만명) 굴절 및 조절의장애(68만명) 가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감률은 치아우식이 7.4%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2.6%) 치아의 방육 및 맹출장애(2.1%) 급성기관지염(1.2%) 순이었다.

조신연(일산병원 치과) 교수는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중 치아우식치은염등 치과 질병의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에 대해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보험정책 확대로 치과 내원 빈도가 늘면서 조기에 질병이 발견되고 치료된 결과라며 충치를 예방하는 치아홈메우기는 적용 연령이 14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됐고 본인부담률은 30%에서 10%로 인하됐다. 치은염 등 잇몸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치석제거의 급여범위가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확대된 점도 10대 치과 환자의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치과 질병의 증가세가 크다는 결과가 구강 건강의 악화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빅데이터 연구에 따르면, 충치가 심한 단계까지 진행됐을 때 시행하는 근관치료의 시행 빈도는 10대 이하에서 최근 5년 사이에 단위 인구당 40%나 감소했다. 충치 치료가 늘고 근관치료가 감소하는 현상은 충치가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돼 심한 단계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내어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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