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서비스시대의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현 시점에서 사람들은 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며 이를 공유한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닐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0%의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사람들의 추천을 신뢰하고, 70%는 비록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온라인에 포스팅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신뢰한다고 밝혀졌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중 약 74%의 인원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혹은 서비스의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마케팅 및 SNS마케팅의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병·의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SNS나 포털사이트의 게시되는 이른바 ‘병원리뷰’와 ‘병원포스팅’은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SNS를 통해 모인 의견이 합쳐져 하나의 ‘이미지’가 생성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치과계에서도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SNS 활용방안 논의가 전반적 흐름을 타고 있는 추세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도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발맞춰 대국민 홍보 역량 확대와 치과계의 위상 제고를 위해 ‘대국민 홍보단’ 모집을 공고한 바 있다.
‘딱딱한’ 치과의사 이미지 문턱 낮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는 치과들이 직접 제작·운영하는 채널들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치과의사’는 전문적·보수적인 이미지로 인해 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나 콘텐츠가 타 직종에 비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SNS상에 게재된 치과 관련 콘텐츠를 살펴보면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다양한 치의학 정보 및 치과진료와 구강정보지식 등을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일반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와 관심을 유발해 환영을 받고 있다.
치과의사의 콘텐츠를 접한 시청자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이것저것 쉽게 설명해주고 알려주는게 너무 멋져요”, “덕분에 정말 재밌게 치아공부하고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환자 유치 등 병원 홍보에도 효과적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Natalie Marinos는 “환자는 새로운 병원을 찾을 때, 친근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서 “SNS에 병원이나 치과지식에 관한 포스팅뿐만 아니라 개인 일상공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한다면, 잠재적인 환자가 진료 예약 전 병원에 대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믿음직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또한 SNS 이용 시 환자와의 소통이 가능해 빠른 피드백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