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심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이승규 학술대회장
[인터뷰] 대한심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이승규 학술대회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6.11 14:32
  • 호수 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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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이 아닌 임상가 고민 해결 과정 공유 자리”

잘하는 사람의 보여주기식 발표가 아닌 실질적으로 임상가들이 겪었던 고민과 그를 시행해 내기 위한 과정을 공유하고 싶다

오는 2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0년 대한심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을 맡은 이승규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학회)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심심타파(審深打破)’를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심미(審美)에 관한 깊은() 고민에 대해 연자들의 임상 노하우 및 해결 등에 대해 제시·공유하는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대회장은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진단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혼자 고민하며 해결해 나가는 임상과정도 중요하지만, 타인과의 공유를 통한 해결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20년 이상 임상을 해왔지만, 여전히 임상과정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본적인 임상과정에 대해 돌아보며 실제 임상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박재현(진주예치과) 원장이 치아삭제와 임시치아 제작에 대한 고민’, 이창균(크리스탈치과) 원장은 수복물 주변의 연조직 관리에 대한 고민’, 이양진(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수복물의 영속성에 대한 임상 고민을 연제로 강연에 나선다.

특히 이 학술대회장은 박재현 원장 섭외 배경에 대해 치과의사 커뮤니티 내 게시한 심미보철에 관한 임상 사례를 보며 이분이 얼마나 집중·고민하고 노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발표에 나서진 않았지만, 본인의 임상을 꾸준히 만들어가는 것을 보며 학술대회에 꼭 한번 모셔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보철물이 아름다우려면 연조직과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또한 보철물 영속성의 핵심인 교합조정도 놓쳐선 안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부분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경력을 가진 임상가들을 섭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미 수많은 임상케이스를 경험한 이창균 원장과 이양진 교수가 연자로 나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미학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학술대회장 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 심미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대비를 위해 다수 인원의 동선이 겹칠 것을 우려, 올해는 규모를 축소했다.

아울러 출입자 명단 작성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소독 실시, 좌석 거리두기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회장은 개인적으로 의료를 실천하는 이상 배움은 책임이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말이 아닌 실천을 위해 책임을 지고 배워야 한다면서 학술대회 등의 강연을 찾아오는 사람은 뛰어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임상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이번 학술대회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는 치과의사들이 오직 임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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