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치대 교육연수원 김성태 연수원장
[인터뷰] 서울치대 교육연수원 김성태 연수원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4.01.19 11:10
  • 호수 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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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진료 노하우와 철학 경험하는 연수”
김성태 연수원장

많은 임상가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들을 엄선해 구성했습니다. 한국 치과계에서 다소 과열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내용보다는 총의치, 레진수복, 근관치료, 치주치료 및 유지치료 등 전통적인 치료방법으로 환자를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김성태(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연수원) 연수원장이 오는 37일 개강하는 ‘2024년 제8기 고급치의학 연수과정의 내용을 이같이 설명했다.

김성태 연수원장은 특히 치과진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연수과정에는 외과적 응급상황 대처와 CPR 실습 등을 포함했다면서 또한 개원가에 노년층 환자 내원이 늘어남에 따라 수면무호흡증, 전신질환자 처치 등 노년환자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환자 수가 증가한 턱관절 장애를 알아보는 시간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매년 1학기에 열리고 있는 고급치의학 연수과정은 임상가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보존/근관/보철/치주/구강외과/영상치의학과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심도 있는 강의가 펼쳐진다.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상경험이 별로 없어 치의학 전반의 내용을 기본부터 다시 한번 정리하고픈 이들을 주축으로, 최신 업데이트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중견차 치과의사들도 많이 찾는 연수과정이다.

김 연수원장은 고급치의학 연수과정을 통해 한국 최고 치의학교육기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어떤 근거를 갖고 환자를 치료하는지 경험할 수 있다면서 서울대치과병원 교수들은 어떤 진료철학을 갖고, 어떻게 진료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여서 많은 임상가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8기 고급치의학 연수과정은 714일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전체가 온라인으로 열려 서울 외 개원 및 거주자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연수원장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온라인 교육을 더욱 잘 보완하면 대면강의처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얻었다면서 무엇보다 먼 거리에서도 참여가 가능토록 하면서 전국 치과의사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라고 온라인 교육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전체 고급치의학 연수과정을 마무리하는 714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수료식 및 학술대회가 열린다.

그는 학술대회는 정규 코스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치의학교육연수원 총동창회에 소속된 회원들의 보수교육을 위해 매 학기마다 업데이트된 내용을 소개하고,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보철, 구강외과, 교정치료에 대한 업데이트된 내용과 의료윤리 등의 내용으로 치의학교육연수원 동창회뿐만 아니라 모든 치과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연수원장은 학술대회 후 열리는 고급치의학 연수과정 수료식에서는 과정 이수생 중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증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연수원은 연수과정을 마친 연수생에게는 서울대학교 총장 및 치의학대학원장 명의의 이수증서와 서울대치의학교육연수원 총동창회 가입 자격이 부여된다.

총동창회 회원 가입에 따라 연수과정을 마친 후에도 학술 교류 및 친목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총동창회는 때로는 환자 치료의 자문을 구하는 채널로, 때로는 치과의사로서의 삶의 조언을 구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 연수원장은 연수과정을 마치면 서울대학교 치의학교육연수원 총동창회에 소속돼 다음 학기부터 매번 열리는 치의학교육연수원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다면서 연수원 동창회장을 중심으로 정기 모임을 갖고, 단체 채팅방을 통해 여러 임상고민을 공유하며 해결하기도 한다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수료 후에도 임상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꾸준히 역할을 해나가는 연수과정의 특징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고급치의학 연수과정은 임상경험이 적어 다시 치의학 전반의 내용을 배우며 정리하고픈 치과의사에게 가장 추천한다면서 뿐만 아니라 최신 업데이트된 내용을 확인하고픈 경험 많은 치과의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연수원장은 모든 연수생이 많은 내용을 배우고, 환자를 진료하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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