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통합치의학과 김기덕‧양수진 교수팀, GAN 이용 생성 영상데이터 유의미성 입증
연세 통합치의학과 김기덕‧양수진 교수팀, GAN 이용 생성 영상데이터 유의미성 입증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1.10 15:47
  • 호수 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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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선도연구자 양성 프로젝트’ 성과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연구팀이 GAN(Generative Adversal Network)를 이용해 생성한 제2대구치 치근단 방사선 사진의 유의미성을 확인하고, GAN을 이용해 생성한 영상 데이터가 데이터 증강 목적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통합진료학과 김기덕 교수와 양수진 진료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IF 4.997)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세브란스 선도연구자 양성 프로젝트과정의 일환으로 양수진 진료교수가 20229월부터 20238월까지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가쿠인대학 영상치의학과에서 치과영상에 대한 인공지능의 적용을 주제로, 현지 연구팀과 협업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GANData Augmentation, Segmentation, Classification, Noise/Artifact Removal 및 예후 예측 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응용 분야에 활용되는 도구다.

의료영상에서의 진단 및 치료 모델에서 훈련 데이터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지만 과거에는 의료영상 생성에 제공하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복잡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큰 데이터를 요구한다는 점, 머신 파워와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모델 훈련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StyleGAN2-ADA는 조건부 설정에 스타일 전달 기능을 도입하는 점진적 성장 GAN(PGGAN)의 변형 형태를 가지면서 ADA(Adaptive Discriminator Augmentation)라는 새로운 데이터 증강 기술을 도입해 상대적으로 적은 훈련 데이터 양으로도 향상된 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과 파노라마 영상에서 제2대구치에서의 C형 근관을 판별하는 데 있어 최신 StyleGAN2-ADA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평균 Frechet Inception Distance를 계산하고, 2명의 영상치의학 전문의를 대상으로 Visual Turing Test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생성 이미지의 질 평가가 이뤄졌다.

이 결과 GAN 합성 이미지는 만족스러운 시각적 품질을 나타냈으며, 생성 이미지 데이터셋을 C형 근관을 분류하는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에 데이터 증강 목적으로 적용했을 때 신경망의 분류 성능이 실제 데이터만 사용할 때보다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특히 클래스 간 불균형이 있는 데이터 조건을 해결하는데서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김기덕 교수는 세브란스 선도 연구자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다기관 규모로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을 치의학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통합치의학과 연구팀은 앞으로도 다기관 연구를 통해 치과 임상영역에서 마주하는 진단과 예후 예측의 문제에 인공지능을 적용함으로써 인공지능을 치과의사의 의사결정 보조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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