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도치과병원 40년 지킴이 이혜우 원장 퇴임
성분도치과병원 40년 지킴이 이혜우 원장 퇴임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6.16 10:49
  • 호수 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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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퇴임식서 석별의 정 나눠 … 병원발전기금 쾌척

성분도치과병원 이혜우 명예원장이 퇴임했다.

성분도치과병원(병원장 김경한 로사 수녀)은 지난 524일 부산 성분도 은혜의집 2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고, 치의학 및 성분도병원 발전에 기여해온 이혜우 명예원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1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도, 약력 소개 및 영상 감상, 감사패 수여 및 꽃다발 증정, 직원대표인사, 퇴임사, 법인이사장 말씀, 마침기도,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명예원장은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성분도병원 치과 구강외과 인턴을 수련했으며, 부산대 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성분도병원에서의 인턴생활을 인연으로 198232일부터 2023524일까지 40여 년을 성분도치과병원에 몸담으며 진료과장, 진료부장, 의무원장, 명예원장을 맡아 병원의 발전을 이끌었다.

직원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선기종 진료부장은 늘 환자의 입장에서 자연치아를 살리려 노력하고, 5,000개 이상의 틀니 진료로 전대미문의 임상 케이스를 소화한 이 명예원장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40여년 동안 수십 명의 진료과장과 수백 명의 직원들이 병원을 거쳐 가는 동안 그 자리에서 항상 사려깊고 존중하는 자세로 동료들을 이끌어준 데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석별의 정 나눴다.

이 명예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재단의 이사장님과 수도 공동체(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에 오랜 시간 감사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병원을 사랑하고, 적극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명예원장은 이날 병원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쾌척하며 병원 발전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전했다.

재단대표 이사장인 조병윤 루갈다 수녀는 성분도치과병원이 지역사회에서 진료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회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준 이혜우 명예원장의 수고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이 명예원장의 애쓰신 마음을 이어 앞으로도 성분도치과병원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치과의료 문화를 선도하고 실현하면서, 구강건강의 예방교육과 홍보를 실천하는 병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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