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연봉·복지보다 인간관계 더 중요”
“치과 연봉·복지보다 인간관계 더 중요”
  • 덴탈iN 기자
  • 승인 2022.07.14 12:29
  • 호수 18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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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잡, 치과스탭 4311명 설문조사 … 삶의 질 중시 경향 드러나

치과위생사 등 치과스탭이 치과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이유는 연봉이나 복지(28.5%)보다는 동료·원장과의 인간관계나 통근 여건 등이 좋아서(6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계 구인·구직 사이트 ‘덴탈잡’과 ‘건치신문’이 덴탈잡 개인 회원 중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치위생과 졸업예정자 등 치과스탭들을 대상으로 구직의사결정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현재 치과 병·의원에서 근무 중인 치과스탭들은 치과에서 계속 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복수응답)로 △편리한 통근 25.5% △동료와의 관계 25.5% △연봉 15.2% △복지 13.3% △원장과의 관계 10.0% △교육, 치과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3.2% △기타 7.4% 등을 꼽았다.

총 4,311명 대상 설문조사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덴탈잡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총 4,311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치과계 스탭대상으로 지금까지 이뤄진 설문조사 중 최대 응답을 기록한 것이다.

응답자 중 치과위생사는 3,172명(73.6%), 치위생(학)과 학생 및 졸업예정자는 444명(10.3%), 간호조무사는 563명(13.1%), 간호조무사 학원생은 34명(0.8%), 관리·경영 54명(1.3%), 기타 44명(1.0%) 등이었다.

또한 경력은 △1년 미만 774명(18.0%) △1년 이상∼3년 미만 492명(11.4%) △3년 이상∼5년 미만 584명(13.5%) △5년 이상∼10년 미만 1,174명(27.2%) △10년 이상 1,287명(29.9%) 등이었으며, 거주 지역은 △서울 1,395명(32.4%) △인천·경기 2,318명(53.8%) △충청 236명(5.5%) △영남 228명(5.3%) △호남·제주 134명(3.1%) 등이었다.


이전 근무 치과 퇴사 이유
응답자 중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스탭들은 총 2,997명(69.5%)이었으며, 이들이 이전에 근무하던 치과에서 퇴사한 이유(단수응답)는 △이전 치과근무 이력이 없음 16.6% △연봉 14.6% △교육, 치과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12.4% △동료와의 관계 11.9% △원장과의 관계 11.4% △결혼 및 출산 8.7% △복지 8.2% △불편한 통근이나 위치 6.2% △작은 치과규모 2.0% △기타 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과에서 계속해 근무하고 있는 이유와 같이 연봉이나 복지 못지 않게 동료와의 관계나 원장과의 관계 등을 많이 꼽은 것이 눈에 띈다.

특히 현재 받고 있는 월급여의 실수령액(식대 제외)은 △200만 원 미만 8.3% △200~230만 원 미만 20.6% △230~250만 원 미만 16.0% △250~300만 원 미만 37.5% △300~400만 원 미만 16.0% △400만 원 이상 1.6% 등으로 조사돼 250~300만 원 미만과 200~23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근무지역은 △인천·경기 48.2% △서울 38.9% △충청 5.4% △영남 4.1% △호남·제주 2.4%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재직자 선호 요건 달라
현재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 체어수는 △1∼3개 356명(11.9%) △4∼6개 1,599명(53.4%) △7개 이상 1,042명(34.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 응한 구직자들은 총 1,314명(30.5%)이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병원선택 요인(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는 △연봉 30.7% △복지 23.1% △치과분위기 20.7% △편리한 통근 11.2% △원장의 성향 8.2% △교육, 치과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5.2% △작은 치과규모 0.6% △기타 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직자들에 비해 연봉과 복지에 대한 선호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처음 구직 때는 연봉과 복지부터 살피지만 치과에서의 경륜이 쌓여가면서 인간관계와 삶의 질, 교통편의 등 근무환경을 더 따지게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구직자들의 이전 근무 치과 퇴사 이유(단수응답)는 △이전 치과근무 이력이 없음 32.5% △결혼 및 출산 16.6% △교육, 치과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8.6% △동료와의 관계 7.8% △복지 7.2% △연봉 6.7% △원장과의 관계 6.2% △불편한 통근이나 위치 5.6% △작은 치과규모 1.8% △기타 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과에 근무하고 있는 재직자들보다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든 이들이 많은 점(8.7% → 16.6%)이 특히 눈에 띈다. 

“구인난 해소 실마리 제공”
이와 함께 희망 월급여액은 △250~300만 원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30~250만 원 20.0% △300~400만 원 18.0% △200~230만 원 18.1% △400만 원 이상 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실수령 월급여액에 비해 구직자들의 희망 월급여액이 다소 낮은 것은 치위생(학)과 졸업예정자 등 신규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희망 근무지역은 △인천·경기 46.3% △서울 38.2% △영남 7.3% △충청 5.0% △호남·제주 3.2% 등으로 수도권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이는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실제 거주지역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덴탈잡 관계자는 “구인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현직 치과스탭과 구직자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구인난 해소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치과위생사 등 덴탈잡 치과스탭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대규모로 치과스탭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된 치과스탭들의 목소리가 현재의 치과계 구인난 해결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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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2022-07-16 13:16:22
치과의사신문도 많이 보나바요

치과위생사 2022-07-15 16:23:02
반은맞고 반은틀린 설문조사예요.

치과의사 2022-07-14 19:27:2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구독자 2022-07-14 17:29:28
이런 기사 직원 면접때 도움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