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재직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1위였던 ‘치과의사’가 1년 사이 ‘5위’로 떨어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3월 24일 발간한 ‘2020 한국의 직업정보’에 따르면 가장 높은 직업은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에 속하는 ‘철학연구원’이다.
이번 조사 결과 치과의사의 연 평균 수입은 9233만 원으로 직업 만족도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의사 중에선 소득이 낮은 편에 속하는 가정의학과의사의 경우 연 평균 수입은 9943만 원이었지만 직업 만족도는 2위였다.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의사인 이비인후과의사(1억3934만원)는 만족도 4위였고,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의사(1억3230만원)는 15위, 피부과의사(1억3043만원)는 17위였다.
또한 외과의사(1억2667만원) 10위, 마취병리과의사(9250만원) 12위, 한의사(1억255만원)는 18위, 비뇨기과의사(1억1108만원) 28위로 나타나났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1년 전에는 치과의사의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2위는 비뇨기과의사, 3위는 한의사, 4위는 가정의학과의사로 의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1위를 한 철학연구원의 순위는 24위였다. 불과 1년 사이 만족도 순위가 23계단이나 오른 셈이다.
철학연구원 말고도 행정부 고위공무원(30→19위)과 대학총장 및 대학학장(13→3위)의 만족도 순위가 10계단 이상 올랐다.
반면 비뇨기과의사는 2위에서 28위로 26계단 하락했고, 한의사도 3위에서 18위로 15계단 떨어졌다.
1년 전 조사에서 만족도 9위에 올랐던 변호사는 아예 30위권에서 빠졌다. 2021년 발표 자료에 없었던 검사(20위), 회계사(21위), 헬리콥터 조종사(23위)는 명단에 새로 들어왔다.
[만족도 높은 직업 상위 20]
1위: 철학연구원 / 2위: 가정의학과의사 / 3위: 대학교총장 및 대학학장 / 4위: 이비인후과의사 / 5위: 치과의사/ 6위: 안과의사 / 7위: 식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 8위: 물리학연구원 / 9위: 수학 및 통계연구원 / 10위: 외과의사 / 11위: 내과의사 / 12위: 마취병리과의사 / 13위: 보건·의료 관리자 / 14위: 변리사 / 15위: 성형외과의사 / 16위: 천문 및 기상학연구원 / 17위: 피부과의사 / 18위: 한의사 / 19위: 행정부 고위공무원 / 20위: 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