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전 후보 ‘직무집행정지’ 신청
박영섭 전 후보 ‘직무집행정지’ 신청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0.05.08 15:38
  • 호수 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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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1대 집행부 출범 4일만 … 선거 결과 불복

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했던 박영섭 전 후보가 선거 결과를 불복하고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치과계가 하나로 화합하고 단결하자며 외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4일만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7일 이상훈 회장 외 선출직 부회장 3인을 대상으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심문기일통지서를 발송했다.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527일 오전 1010분이며, 51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이에 대해 제31대 집행부는 지난 324일 박영섭 전 후보측이 선거결과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신청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최종적으로 기각된 바 있다. 그럼에도 또다시 불복하고 외부로 끌고나가 법적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치과계 대화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에 대하여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70년 만에 치과계의 판을 바꿔달라는 간절함으로 저희 집행부를 선택해줬다이번 소송으로 인해 절대 흔들리지 않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회무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치과계와 회원들을 위한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이며, 반드시 치과계 화합과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등 국가적 비상사태로 치과계 개원환경이 더욱 어려운 상황인 만큼 클린, 개혁, 소통, 민생, 화합, 비전의 31대 집행부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치과의사 회원들만 바라보며 치과계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분열과 반목의 사슬을 끊고 치과계가 하나로 대화합 하고자 새로운 31대 집행부는 치협 최초로 국내 11개 치과대학 및 외국 대학 출신의 치과의사를 임원으로 탕평 등용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에 3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31대 집행부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법적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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