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도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

캘리포니아주, 백신 투여 허가 결정

2021-01-14     이가영 기자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주 전역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캘리포니아치과협회(CDA)에 따르면 지난 5일 캘리포니아 소비자보호국(DCA)이 치과의사가 16세 이상 환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공중보건긴급조치(public health emergency waiver)를 승인했으며, 이를 통해 치과의사도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편에 속하나,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에 배송된 백신의 30%도 채 접종하지 못하는 등 백신 배포 및 접종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캘리포니아주에는 약 36천여 명의 치과의사가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백신 접종 속도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