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공모 vs. 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공모 vs. 공약’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4.05.07 09:20
  • 호수 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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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부산‧전북지부, 공동성명 발표 … 충남지부 “천안 설립 윤 대통령 공약”
광주, 대구, 부산, 전북지부의 합동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 모습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경쟁에 뛰어든 지역들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한 지역 선정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원길)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전북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회장 승수종)(가나다순)는 지난 4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그 중대한 의미에 시대적 사명을 느낀다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이 정치적 이권이나 특정 지자체의 발전만을 위해 졸속 처리된다면 대한민국 치의학계의 도약 가능성과 잠재력을 잃어버리는 크나큰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이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에 대해 치의학 산업의 발전과 육성에 적합한 곳이어야 하며, 치의학 연구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이스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인 만큼 세계적 규모의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수용 능력과 인프라, 관광자원을 두루 갖춘 곳은 물론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지방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평가단을 구성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거쳐 국립치의학연구원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지부 이창주 회장이 공모가 적절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남도치과의사회가 이같은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애초부터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므로, 공모가 적절치 않다는 것.

4개 지부의 합동 기자회견 후 이창주(충청남도치과의사회) 회장은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치의학연구원의 주요 설립 목적중 하나가 국내 치의학계 균형 발전이라면, 지리적으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충남이 가장 적합한 최적의 설립지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충남지역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창주 회장은 천안은 이미 R&D 집적지구 내 부지를 확보하고, 천안시와 유치 추진위원회를 통해 매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치과계 직면한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에 치의학연구원 유치 과열 경쟁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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