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환갑잔치 11개국서 “축하축하”
보철학회 환갑잔치 11개국서 “축하축하”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9.04.05 14:59
  • 호수 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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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제 ‘배움과 나눔, 그리고 헌신-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 학술대회 마무리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 이하 보철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조직위원장 권긍록)가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배움과 나눔, 그리고 헌신-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을 대주제로 열렸으며, 2년마다 보철학회·중국보철학회·일본보철학회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보철학술대회를 겸해서 개최됐다.

보철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 총 1,800여명이 참석이며, 그중 200여명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이사, 몽골 등 11국의 해외 참가자들이다.

해외연자 ‘Edelhoff & McLaren’
이번 학술대회의 해외연자로 Daniel Edelhoff(독일) 교수와 Edward McLaren(미국) 교수가 나서 각각 ‘CAD/CAM-Polymers as Innovative Pretreatment Option for Complex Rehabilitations’와 ‘The Art of What I do: Creating the Illusion of a Tooth’를 연제로 강의를 펼쳤다.

특히 McLaren 교수는 참가들로부터 “물성이 바뀌고 있는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30일 오전에는 각 교육기관의 전공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증례발표가 여러 세션에서 진행됐다. 젊은 보철학도들의 국제적인 발표 능력 향상을 위해 한 세션은 영어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수술과 보철 ‘오픈 디스커션’
최근 여러 차례 시도로 자리를 잡은 ‘오픈 디스커션’은 30일 오후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국내를 대표하는 임플란트 관련 연구회 중 ATC, ITI Korea, Prosth-Line을 대표하는 연자들이 각각 수술과 보철로 나눠 열띤 논쟁을 벌였다.

수술 세션에는 구기태(서울치대·ITI Korea) 교수, 이정근(아주대치과병원·Prosth-Line) 교수, 현동근(플란트서울치과·ATC) 원장이 나서 △임플란트 주위염 △Failed Implant의 재치료 △임플란트 수술 시 Flap design 등을 다뤘다.

또 보철 세션에서는 김성언(부산세종치과·ATC) 원장, 조영진(서울뿌리깊은치과·Prosth-Line) 원장, 황재웅(황재웅치과·ITI Korea) 원장이 연자로 나서 △무치악서 소술 잔존치를 이용한 수복치료 △오버덴처와 어태치먼트 등을 다뤘다.

 

심미치료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
31일 오전 ‘심미치료 성공을 위한 두 가지 필수 요소’ 세션에서는 고여준(고치과) 원장이 ‘Form, Form & Form!!’, 이승규(4월31일치과) 원장이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심미보철: 지대치 색조 문제의 극복’을 연제로 발표했다.

또 ‘보철합병증의 해결’ 세션에서는 장원권(마일스톤즈) 원장과 이양진(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케이스별 해결방법에 대해 강연을, ‘총의치 대 임플란트 오버덴처’ 세션에서는 문홍석(연세치대) 교수와 백장현 교수(경희치대) 교수가 신/구의 조화를 이루는 강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오후에는 조혜원(원광치대) 교수의 ‘CR의 임상적 응용’ 강연과 이경제(조선치대) 교수의 ‘다양한 교합상황에서의 Envelope of Function’ 강연에 이어 조리라(강릉원주치대) 교수의 ‘임플란트 국소의치 치료계획의 원칙’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시간에는 ‘장기간 임상경험에 근거한 예지성 있는 보철치료’를 연제로 이근우(연세치대) 교수와 주대원(가야치과병원) 원장이 나서 그동안 경험을 통해 얻은 임상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한편, 학술대회 전날인 29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일본보철학회, 중국보철학회 임원들과 우리 보철학회의 임원 및 교육지도의들이 모여 학술대회 사전행사를 진행했다.

보철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는 3개국의 치과대학 학부생들과 전공의 과정의 보철학 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현실에 대해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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