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최대 축제의 장인 SIDEX 2023(2023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0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 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 SIDEX 2023에는 3일간 1만4천여 명이 다녀가며 치과계 최대이자 최고 축제의 명성을 이었다.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신동열)에 따르면 연인원으로는 3일간 SIDEX 현장을 방문한 등록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74개 학술강연에 이목집중

이번 SIDEX 2023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총 74개의 학술강연이 펼쳐졌다.

2021년 52개, 2022년 63개가 마련됐던 학술강연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Seek Inspiring & Delightful EXperiences’를 대주제로 펼쳐진 이번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양일간 치과의사 참가자들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먼저 공동강연은 △가이드 서저리 최신지견 △치조골 흡수가 심한 하악 무치악에서 최적의 수복 솔루션 △임플란트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골격성 부정교합의 다양한 치료 △치주질환 치료의 새로운 접근 △턱관절 장애 환자의 치료 등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주제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SIDEX 2023에서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진행되지 않았던 핸즈온 프로그램도 화려하게 부활했다.

△치료계획 수립하기 Ⅰ, Ⅱ △구강스캐너 비교 실습 △임플란트 가이드 서저리 등 총 4개의 핸즈온이 마련돼 다양한 참가업체의 디지털 시스템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박정철(연세굿데이치과) 원장의 ‘출발! 수술 비디오 여행- 영상으로 배우는 원포인트 수술 레슨’과 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치과진료 후 발생하는 이상 감각과 통증은 치과의사의 잘못인가’ 강연 등 다양한 임상강연이 관심을 모았으며, △금융위기와 재귀성 및 금융 불안정성 가설 △사례로 살펴보는 상속세와 증여세 △눈 건강과 어깨통증 관리 등 교양 강좌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예년과 마찬가지로 10개의 영어동시통역 강연이 펼쳐져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ADA CERP)가 인정됐다.

SIDEX는 아시아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인증이 가능한 학술대회로, 이번에도 주한 미8군을 비롯한 미국 치과의사 면허 소지자들의 보수교육 인증에 도움을 줬다.

 

3일간 인산인해 이룬 전시장

치과기자재전시회 역시 대한민국 치과계 최고 전시회다운 명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전시회는 212개 업체가 참여해 1,030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지난해보다 12개 업체가 늘고, 부스는 15개가 늘어난 수치다.

SIDEX 조직위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엑스 C홀과 D홀은 물론 D홀 로비와 컨퍼런스룸 E의 일부까지 부스가 들어차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전시부스는 연일 밀려드는 참관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 업체들도 SIDEX 행사 기간 중 신제품을 론칭하거나 부스에서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파격적인 이벤트와 LED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영상 상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

SIDEX 조직위는 참가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서비스를 마련해 상생을 꾀했다.

서울나이트를 출품업체들에게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는가 하면 △참가업체 기술 세미나 △SIDEX e-SHOP △신제품 전시존(C홀과 D홀 사이 스윙스페이스 마련) 등을 통해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적극 마련했다. 비즈니스 미팅룸과 참가업체 직원 휴게실을 운영해 커피를 무료로 지원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전체 부스에 간식 세트를 전달하는 등 참가업ㅊ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D-111 부스에서 진행된 참가업체 기술 세미나에도 3일간 총 4개 업체가 참여했다.

구입을 원하는 품목을 사전에 주문하고, 현장에서 수령 및 결제하는 방식의 SIDEX e-SHOP 역시 38개 업체, 176개의 아이템이 업로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참가자들의 부스 방문을 유도하는 스탬프 투어도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6개 업체의 부스 방문을 통해 에어팟 프로와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풍성한 경품을 수령했다.

 

코로나 끝! 국제교류 재개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지면서 해외에서의 발길도 눈에 띄었다.

이번 SIDEX 2023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여개 국에서 217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 학술대회 참가차 등록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에도 1,995명의 해외 바이어 및 치과의사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SIDEX 조직위에 따르면 세계 각국 치과의사 및 관련 단체들의 방문도 예년 수준을 완벽히 회복했다.

행사 기간동안 조직위는 SIDEX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각국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 교류를 재개했다.

첫날인 26일 홍콩치과의사협회를 시작으로 하노이국립치과병원, 싱가포르치과의사회, 말레이시아치과의사협회, 미국한인치과의사회, 미8군 제618치과사령부 등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둘째 날에도 중국 청도시민영구강협회, 타이페이치과의사회, 중국 대련시민영구강협회, AEEDC Dubai, 뉴욕덴탈미팅 등 해외단체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진행하며 SIDEX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해외 대표단들은 SIDEX 2023 테이프 커팅식과 서울나이트에도 참석하며 서울지부와 교류의 의지를 높였다.

 

이보다 더 풍성할 수 없는 경품

이번 SDIEX 2023은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즐거움을 더했다.

SIDEX 조직위는 20회를 맞이한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이 더욱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국제종합학술대회 등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자 글짓기’와 ‘퀴즈이벤트’에서는 총 1,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또한 학술대회 등록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는 ‘월 컬러링+해시태그+포스트잇 이벤트’도 열려 5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했다.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서는 첫 대회인 2001년부터 올해 20회까지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SIDEX에 참가한 유일한 업체 ‘보보트레이딩’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SIDEX 2024 1부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부상을 수여했다.

첫날인 26일 스윙스페이스에서 열린 참가업체 대상의 추첨에서도 △플라즈맵 △이노바이오써지(IBS) △메가젠임플란트 △캐리마 △엠디세이프 등 20여개 업체가 무료 부스 혜택의 주인공에 당첨됐다.

치과의사 대상의 경품추첨은 SIDEX 2023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번 경품추첨에는 약 1억7,6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걸려 관심을 모았다.

토요일 경품추첨에는 홍정수 원장이 대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으며, △3D 프린터+ 경화기 △EX Sensor C+EzRay Air △세라젬 의료기기 등 8,0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됐다.

일요일에는 SIDEX 조직위가 제공하는 1,200만 원 상당의 골드를 비롯해 △유니트체어 bright Alone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오일주입형 핸드피스 멸균기 등 풍성한 경품이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폐막식 자리에서 5만원권 모바일상품권 주인공 200명을 추첨해 더욱 많은 이들이 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열기를 더했다.

 

“2024년 6월 7~9일에 만나요”

내년 SIDEX 2024는 6월 7~9일 코엑스 전시장 C, D홀에서 열린다.

SIDEX 2023 강현구 대회장은 “20회를 맞이한 특별한 SIDEX를 이전 집행부가 정성껏 준비해줘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며 38대 집행부와 모든 치과계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는 서울지부 39대 집행부의 색깔을 가미한 명품 학술대회와 치과기자재전시회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