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수지 3조 8593원 흑자
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수지 3조 8593원 흑자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05.25 13:45
  • 호수 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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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임플란트’ 증가율 주요 원인 … 오스템, 생산액 2조원 돌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5242022년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38593억 원(29.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 실적 주요 특징으로 코로나19 검사키트·치과용 임플란트 등 높은 생산액 증가율 국내 의료기기 생산 역대 최고 성장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 역대 최고 46.8%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종사자 수 7.2% 증가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증가 식약처 수출지원 정책 본격 추진 등을 꼽았다.

2022년 의료기기 생산액은 157374억 원로 2021년 대비 22.2% 증가해 역대 최고로 성장했다. 수출액(78.8억 달러수입액(48.9억 달러)2021년 대비 각각 8.7%·8.6% 감소했으나 환율상승으로 인해 원화 기준으로는 각각 3.0%·3.1% 다소 증가했다.

2022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18782억 원으로 2021년 대비 30.0% 증가해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1245923억 원에서 2022118782억 원으로 10년간 15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시장 규모 증가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국내 코로나 검사키트 생산 증가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 검사키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생산 증대·원자재 공급 지원 등 유통 개선 조치를 실시해 검사키트가 대량 생산·공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생산액은 20212744억 원에서 202214415억 원으로 400% 이상, 수출액 또한 2021422억 원에서 2022843억 원으로 100% 증가했다.

코로나 검사키트 등 국산 의료기기 생산 증가로 국내 시장에서의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46.8%로 증가했으며, 수입 의료기기 점유율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이밖에 2022년 주요 생산 품목 중 전년 대비 생산액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코로나 검사키트 치과용 임플란트 조직수복용생체재료로 조사됐다.

한편 시장 규모와 생산액 증가에 힘입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종사자는 지난해 145826명으로 2021년 대비 9752(7.2%) 증가했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평균 10.8% 증가하며 의료기기 산업이 일자리 창출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오스템임플란트가 처음으로 생산액 2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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