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도 ‘열치꽃’ 활짝 피었다
필리핀에도 ‘열치꽃’ 활짝 피었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8.10.16 15: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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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실무팀 답사 이어 봉사단 방문 본격적 진료봉사 실시

판디지역 주민 220명에게 구강건강웃음선사 내년 23일 다시 방문

열린치과의사회(회장 정돈영, 이하 열치) 해외봉사위원회(이하 봉사단)가 제25차 해외진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치의·위생사·기공사 봉사단 방문

추석연휴 기간인 923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판디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해외진료봉사에는 정돈영 회장을 비롯해 신덕재 고문, 장준혁 부회장, 송덕한 이사, 장남진 이사(이상 치과의사), 김도연 치과위생사, 박미영 치과위생사, 한정희 치과위생사, 정지은 치과위생사, 이용기 기공사 등 10명의 열치인이 참여했다.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필리핀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린 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현지주민 157명을 진료했다.

봉사단은 앞서 지난 520~22일 판디지역 답사를 실시해 60여명의 환자에게 스케일링, 발치, 처방 등의 진료봉사를 펼쳐, 이번 진료봉사까지 포함해 약 220여명의 주민들에게 구강건강과 웃음을 선사했다.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 찾아와

판디지역 주민들의 구강상태는 전반적으로 열악하다. 주민의 상당수가 치아의 절반 이상이 없거나, 치아가 남아 있다하더라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봉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민 중 몇몇은 있어(부자처럼) 보이기 위해서부분틀니 위에 교정용 와이어나 브라켓을 붙이고 있기도 했다는 후문.

열치가 현지를 방문했을 때에도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이 진료소를 찾아 그동안 치과치료의 니즈를 느낄 수 있었다.

봉사단에 따르면 봉사 첫날은 홍보가 부족해 환자가 적게 왔지만, 이튿날 오전부터 봉사단 활동 소식을 듣고 120명이 넘는 환자가 진료실을 찾아 매우 분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봉사기간 동안 봉사단은 스케일링 60케이스, 레진충전 61케이스, 발치 80 케이스, 총의치 인상채득 4, RPD인상채득 6, PFM 인상채득 4유니트 등의 진료를 완료했다.

열치 손길 어느 곳보다 필요한 지역

그동안 20차례 넘게 인도네시아를 찾아 진료봉사를 벌여온 봉사단 관계자는 판디지역 주민의 구강상태는 인도네시아 주민보다 열악해 열치의 손길이 어느 곳보다 필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봉사에서는 레진충전 환자와 총의치, 부분틀니 환자를 많이 진료했다앞으로는 크라운이나 브릿지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1년에 2회는 봉사단이 대대적인 진료봉사를, 중간에 1~2회 정도는 실무팀이 판디지역을 찾아 진료봉사를 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봉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23차례에 걸쳐 해외진료봉사활동을 펼친 있다.

열치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 주민들에게도 환한 웃음을 선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진료봉사를 통해 봉사단의 지속적인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내년 23일부터 6일까지 판디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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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h 2018-12-07 10:55:59
마음이 훈훈해지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