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1,750명 집중과 몰입으로 임플란트 ‘열공’
보철학회, 1,750명 집중과 몰입으로 임플란트 ‘열공’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4.27 10:00
  • 호수 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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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과 패널토의 높은 완성도 ‘눈길’ … 사전 강의영상 8700번 시청
온라인서 먼저 ‘소통’ 대면 학술대회에서 ‘심화’ … 참가자들 ‘만족’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415~16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국제회의장에서 1,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보철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메인 강연장에 설치된 560인치 초대형 LED 와이드 스크린은 청중들을 압도했으며, 매 세션 후 질의응답 시간에도 대부분의 청중들이 자리를 지키는 등 집중과 몰입의 정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한다.

 

온라인 교육원 6,300명 방문

치과보철학 뿌리를 내리다(Prosthodontics, strengthen the foundation)’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임플란트 치료에 집중되는 주제들로 구성됐으며, 학술대회에 앞서 4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을 통해 사전 강의영상이 제공됐다. 해당 기간에는 6,300여명이 방문해 총 8,700번 이상 영상을 시청했다.

사전강의 영상으로는 임플란트 관련된 기본과 실전으로 분류된 9개의 교육영상이 제공됐다.

특히 전소연(충남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치매환자와 공존하기 위한 치과보철의의 자세강연과 권용대(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의 ‘MRONJ’ 관련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해외 초청 연자의 강의도 사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전달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의 Christoph Hämmerle 교수는 ‘Important elements when placing an implant and prosthodontics’를 연제로 강연을, 하버드 대학교에서 치주학을 전공한 대만의 Jerry C. Lin 선생은 심미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후 해외 연자들의 강연을 듣고 궁금한 내용은 해당 연자에게 전달해 그에 답하는 영상도 사전 동영상 시청 기간 동안 다시 게시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허성주 교수 치과보철과 함께한 40

양일간의 오프라인 학술대회에는 연자, 패널, 모더레이터 등 총 30명의 국내 최고의 연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보철학회에서 여러 해 동안 계속해 시도하고 있는 다수의 연자가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패널토의 프로그램은 수차례 사전 기획 회의를 거쳐 진행된 만큼 완성도가 높았으며, 두 명의 해외 연자 온라인 강의를 듣고 국내 현실을 고려한 실제 임상을 소개하는 시간인 Special lecture도 청중의 높은 집중도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임플란트 보철 수복의 임상적 고민 - 트랜드를 관통하는 Core Concept를 주제로 한 엑스퍼트 포럼에서는 박은진(이화여대) 교수를 모더레이터로, 김선재(연세치대)이동환(서울삼성병원 치과) 교수가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임플란트 보철 수복에 관한 지식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재평가해 이번 학술대회의 백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는 피날레인 Master Class에서는 보철학회 29대 회장을 역임한 허성주(서울치대) 교수가 치과보철과 함께한 40을 연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의 후에는 보철학회가 치과 임플란트의 기초 연구부터 산업화는 물론 국민건강을 위해 틀니의 날을 제정하고, 틀니와 치과임플란트 급여화 과정에 헌신한 허성주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심준성 회장은 양일간 입추의 여지없이 모든 강의장을 가득 채워 참가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또한 방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해준 학회 임원 및 보철학회 사무원들, 그리고 원활한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치과계의 여러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온라인 사전강의 유익했다

보철학회는 학술대회 이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학술대회 운영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석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반복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사전 강의가 유익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또한 해외연자의 온라인 강의 후 국내 연자들에 의해 재구성한 Special lecture에 대해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을 뿐 아니라 국내 연자들이 내용을 반복해 이해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과 국내 실정에 맞게 재해석 되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이에 보철학회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을 검토해 추후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공의 증례 구연과 포스터 발표 등이 총 100편이 접수돼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또한 학술대회 기간 중 2022~23 우수보철치과의사 졸업식이 진행됐으며, 과정 등록자 50명 중 49명이 정해진 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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