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세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특별기고] 세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 덴탈iN
  • 승인 2023.03.16 12:45
  • 호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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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국 임상 수준 확인 … 홍윤기 WSLO 회장 선임

지난 31일부터 3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제9회 세계설측교정학회(World Society of Lingual Orthodontics, WSLO)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세계설측교정학회는 전세계에서 설측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교정의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4년에 결성됐습니다. 2006년 제1회 세계설측교정학회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이래 격년으로 세계설측교정학회가 열리고 있는데, 9회 세계설측교정학회가 이번에 일본 고베에서 열린 것입니다.

이번 세계설측교정학회는 ‘Innovation & Future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세계 각 국의 설측교정치료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설측교정치료의 최신 지견은 물론 설측교정치료의 비전을 나누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번 8회 세계설측교정학회에서는 설측교정의 디지털화를 다루는 강의가 많았던 데 반해 이번 9회 학술대회는 설측교정치료와 aligner 치료와의 협업, 두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인 설측교정치료 대가 Giuseppe Scuzzo, Kyoto Takemoto, Toshiaki Hiro를 비롯해 aligner의 대가로 꼽히는 Hirohide Arimoto, John K. Kaku, Kenji Ojima와의 Lingual Appliances Vs Aligner 심포지엄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orean Association f Lingual Orthodontists, KALO) 회원이 약 20여 명 참석했습니다. 또한 경희문, 홍윤기, 임중기 고문 그리고 제가 강연을 통해 한국의 설측교정의 임상 수준이 세계적으로 최고임을 다시금 알렸고, 아주대 문원 교수의 강연에도 많은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홍윤기 고문

무엇보다 이번 세계설측교정학회에서 전할 특별한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세계설측교정학회의 총회를 통해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홍윤기 고문이 제7대 세계설측교정학회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2015년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경희문 고문이 제4대세계설측교정학회 회장을 맡으신 이래 한국에서 두 번째 회장을 배출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세계설측교정학회를 이끌어갈 홍윤기 신임회장은 한국에서 설측교정의 시작과 발전을 이룬 산증인이며, 지금도 새로운 설측교정치료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진하면서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임상가입니다. 앞으로의 임기 동안 전세계 설측교정치료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헌신하실 모습이 기대됩니다.

올해 세계설측교정학회는 설측교정치료가 이제 단순히 심미적인 치료를 위한 교정치료 기법의 한 종류가 아니라, 더욱 높은 수준의 치료결과를 이끄는 치료법으로 손색이 없음을 확인한 기회였습니다.

그동안 발전해온 설측교정 기공의 편의성, 디지털화에 따른 설측교정의 단순화, 얼라이너의 적극적인 사용에 따른 치료의 효율성 등을 확인한 올해 세계설측교정학회를 통해 수준 높은 치료결과를 내는 것은 물론 설측교정의 진입장벽을 더욱 낮추는 시대가 왔음을 실감합니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노상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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