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박태근 회장, 33대 연임 도전
치협 박태근 회장, 33대 연임 도전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2.02 15:50
  • 호수 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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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마 선언 … 부회장 러닝메이트 강충규‧이민정‧이강운 후보

지난해 보궐선거로 당선된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지난 131일 기자회견을 열고, 33대 치협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선출직 부회장 후보에는 강충규 현 치협 부회장과 이민정 전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 이강운 현 치협 법제이사가 출마한다.

박 회장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이 깊었지만 조금만 더 나아가면 매듭지을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한 회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속적인 회무 정상화를 위한 건전한 회무 토양 만들기 또한 완수해야 할 막중한 사업이라는 생각에 제33대 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건전한 회무 토양 완수 목표

박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보궐선거에 당선돼 기존의 임원과 혼합된 반쪽 집행부에서 회무를 시작하며 초반에 임원들과의 갈등 등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전 협회장 사퇴의 단초가 됐던 기존 노사협약서를 당선 13일 만에 파기하고,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노조 협약을 체결해 통회에서 통과했다면서 구인구직 사이트 개설, 보험임플란트 확대 대선공약 채택 및 대한노인회 MOU 체결, 보험수가 2.5% 인상 타결, 현역사병입대위기 공보의 전원 구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주기 개선 적극 대응, 회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으며, 대다수 임원들과 함께 짧은 임기 동안 열심히 회무에 임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품격 있는 협회, 회원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강력한 협회를 만들고자 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저를 믿고 지지해준 회원들의 힘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다 이루지 못한 협회 회무 정상화의 꿈과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회무할 수 있는 기반과 토양이 만들어지도록 회원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저수가치과 대책 최우선 과제

박 회장은 모두가 하나 되는 강한 치협, 성실하게 일하며 책임지는 치협으로의 도약33대 집행부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변화 가능한 강력한 개혁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박 회장은 최우선 해결 사업으로 초저수가치과 대책을 내세우고 가격표시 광고 금지 법안 통과 총력, 의료광고사전심의 매체 확대, 불법 형태 의료기관 법적 대응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개원가 수익 증대를 위해 건강보험 임플란트 4개 확대, 수가 협상 근거 마련을 위한 정책 개발 및 보험 수가 현실화의 중장기단기 대책 수립, 파노라마 촬영 구강검진 필수항목 포함 방안을 내놨으며, 구인난 해소 방안으로 의료기사법 개정을 위한 대관업무 역량 집중, 치과인 활성화, 치과계발전협의체와 지속적인 논의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불합리한 법 개정에 대응하는 방안도 내놨다.

각종 규제를 완화 및 철폐하는 규제개선특위를 계승 발전하고, 전문의약품 처방에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의료배상책임공제조합을 설립해 의료분쟁전담팀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분쟁 시 회원들의 불이익을 막는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비급여대책위 활동, 치과의료정보원 설립 등 치협의 미래 준비, 회원과의 소통 강화 등의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박 회장은 “32대 집행부에서 미처 이루지 못한 미완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혜안과 현명한 선택을 믿고, 오로지 회원만을 보고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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