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임상 고민 탈출 전략 “적중”
고수들의 임상 고민 탈출 전략 “적중”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12.29 12:27
  • 호수 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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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치의학교육원, ‘2022 연세임상강연회’ … “동문 임상 능력 향상에 도움”
정기대의원 총회서 이정욱 신임회장 선출 … “내년 50주년 준비 최선”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치의학교육원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 후원으로 지난 1218일 연세의료원 은명대강당에서 ‘2022 연세임상강연회를 개최했다.

진단으로 승부? 테크닉으로 승부?: “고수들이 전달하는 수고스런 탈출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분야별 전문가 8명의 강연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분쟁최신 경향

먼저 윤리필수교육 시간에는 이강운(대한치과의사협회) 법제이사가 의료분쟁의 최신 경향을 연제로 치과 의료분쟁의 실제 사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운 법제이사는 치과 의료분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은 다르다. 진료의 악결과가 없어도 환자가 주관적으로 이의제기를 하면 의료분쟁으로 비화된다면서 의료인의 재량권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정당한 의료행위도 법적으로 위법하다고 판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설명의 의무는 갈수록 강조되고 있으며,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 의무 미비로 불이익을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관련 법규는 지속적으로 의료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개정되고 있다. 의료분쟁을 담당하는 정부 기구의 성향도 급속히 공정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아무리 조심해도 의료분쟁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의료분쟁 발생 시 대응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 사례들을 알고 있어야 참고해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간에는 김선재(연세치대) 교수가 심한 마모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연제로 임상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하는 심한 마모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마모의 원인과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치료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구기태(서울치대) 교수는 대한민국 현실에 맞는 Peri-implantitis의 치료법을 연제로 우리가 현재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그리고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체계적으로 나눠 다루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임상가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이어 조용석(22세기서울치과병원) 원장이 알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상악동골증강수술의 최신지견을 연제로 명심해야 할 상악동 골증강수술의 기본 원리 치조정 접근 효율적인 상악동골증강수술을 위한 새로운 시도 등을 다뤘다.

오전 마지막 시간에는 박정철(연세굿데이치과) 원장이 박정철의 골목치과: 골재생을 목표로 하는 치과의사를 위한 과학적인 솔루션을 연제로 손쉽고 예지성 높은 골재생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임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들과 치료 옵션들은 한 곳에 모은 GBR 주기율표를 통해 골이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치과의료 영상서 진단 포인트 고찰

오후에는 한상선(연세치대) 교수가 악골질환, X-ray가 보내는 메시지를 연제로 정상 구조물의 변이와 섬유성 골질환 등 치료전 주의가 필요한 임상적 케이스를 상악동, ·하악골 등 주요 해부학적 구조물 별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치과의료 영상에서 필수적인 진단 포인트를 고찰해보고 판독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 김선일(연세치대) 교수는 알쏭달쏭 치수진단 파헤치기를 연제로 증례를 중심으로 치수의 질환과 관련된 여러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치료방법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윤홍철(베스덴치과) 원장은 ‘Signals from healthcare service for dentistry’를 연제로 여러 정보들 중 진정 받아들여야 할 시그널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변신해서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기준(연세치대) 학장은 이번 임상강연회는 동문과의 만남과 함께 임상 술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학창 시절에 진가를 모르고 지나쳤던 많은 강좌들이 우리 동문들의 임상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회 후에는 4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정욱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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