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온라인으로 ‘살펴보고’ 오프라인으로 ‘더욱 깊게’
보철학회, 온라인으로 ‘살펴보고’ 오프라인으로 ‘더욱 깊게’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12.08 16:23
  • 호수 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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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학술대회 대전서 성황리에 … 대면‧비대면 병행으로 가철성 보철 총정리

가철성 보철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학술의 장에 임상가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1126~27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88회 학술대회에는 1,1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치과보철학,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다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가철성 보철에 집중한 내용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보철학회 관계자는 국내외 가철성 보철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과 검증된 유망주들이 온라인과 대면 학술대회에 총출동해 전통적인 내용부터 최신 디지털 치의학까지 망라하며 기초, 실전, 관리 등 각 단계별로 짜임새 있게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기초 점검

보철학회는 학술대회에 앞서 1120~27일 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을 통해 사전 강의와 한International Session 등의 강연 영상을 제공했다.

온라인 강의는 학술대회에 앞서 미리 기초 이론을 점검하고, 대면 학술대회에서 대가들의 실제 임상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된 Lo Russo(이탈리아) 교수, Kanazawa(일본) 교수 등 2명의 해외 연자 강의와 한International Session은 디지털 덴처와 치과보철학의 최신 지견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권위자 및 유망주 총출동

오프라인 학술대회도 풍성한 구성으로 꾸며졌다.

이번 대면 학술대회에 이름을 올린 ModeratorPanel, 연자만 해도 무려 31.

대면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증례 발표를 비롯해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노인환자의 연하장애와 정신의학적 접근을 살펴보는 노년환자의 가철성 보철치료 세션이 진행됐다.

아울러 전통적인 국소의치, 임플란트를 이용한 국소의치, 임플란트 피개의치, 총의치는 물론 디지털 덴처로 불리는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한 가철성 보철 등의 내용을 다룬 Special LecturePanel Discussion, Expert Forum 등 다양한 형태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져 전문가들과 치료철학 및 임상을 공유했다.

Master Class에서는 지난 40년 간 열정적으로 연구에 임하며 우리나라 치과보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온 한중석(서울대치전원)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 교수는 내년 정년을 앞두고 ‘40년지기 치과보철학과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선배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후배들에게 갈 길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된 구연발표에서는 박찬영(경희대)송민규(강릉원주대)송한솔(강릉원주대)한진우(강남세브란스병원) 전공의가 구연발표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에는 김현휘(단국대)육동휘(경희대)조성현(조선대)주성우(경희대) 전공의가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학회에 기여한 공이 큰 공로자에게 수상하는 공로패는 장수일이상재(대전충청지부) 고문이 받았다.

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먼저 만난 후 온라인 내용을 심화해 토론하는 대면 학술대회를 기획했다면서 가철성 보철과 관련해 임상에서 만나는 여러 문제의 해답을 얻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또한 지방에서 열린 학술대회임에도 성원해주신 회원 및 치과의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방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한 임원 및 사무원을 비롯해 원활한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치과계 여러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거듭 감사 인사 전한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이준석(단국치대) 교수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면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 한편 대전 유성구 지역구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전을 보내 보철학회의 학술대회를 축하했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우수보철치과의사과정 입학식에는 총 22명이 참석했으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보철학회는 내년 415~16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89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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