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DTC 투명교정업체 선제적 대응 나선다
교정학회, DTC 투명교정업체 선제적 대응 나선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11.03 14:34
  • 호수 1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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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형 위원장 필두로 투명교정대응특별위원회 구성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 이하 교정학회)가 치과병의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해 투명교정치료를 유인하는 이른바 DTC(Direct to Costomer) 투명교정업체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교정학회는 최근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DTC 업체의 움직임이 감지됨에 따라 이계형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DTC 투명교정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설치했다.

특위는 DTC 투명교정업체들이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학회 차원의 대응 매뉴얼을 개발,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의료법 상 의사를 거치지 않고 비대면으로 교정치료를 도모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외에도 의료기기 인허가 상 문제와 투명교정 치료로 유발되는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의 부재 등 수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계형 특위 위원장은 “DTC 투명교정은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부작용이 커 재교정의 가능성이 매우 높고, 구강 및 치아건강에 유해하다면서 “DTC 투명교정 치료 유효성의 학술적인 증거와 부작용 사례를 수집해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특위 구성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교정학회는 DTC 업체들이 활동을 시작한다면 법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홍보활동을 통해 부작용 및 국민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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