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최신 치주학 미래 신기술과 청사진 제시
치주과학회, 최신 치주학 미래 신기술과 청사진 제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10.21 16:50
  • 호수 1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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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치료 가치 재조명 후 최신 동향 살펴 … 요리마사 회장 특강도
‘Young Speaker Session’ 및 치과대학생 대상 ‘가치공감 토크콘서트’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 1015~16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62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Treasuring the PERIO Spirit(치주정신의 소중함)’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치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학들이 남기는 귀중한 유산과 최신 동향을 두루 살피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치주조직 재생서 BSP 역할은?

첫날 오전에는 연구와 임상증례로 나눠 구연발표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개막식에 이어 요리마사 오가타(일본치주병학회) 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요리마사 회장은 치주조직 재생과정에서 BSP(Bone Sialoprotein)의 역할과 Junctional Epithelium에서 유래한 Amelotin, Odontogenic Ameloblast-associated protein, Follicular dendritic cell secreted protein의 염증 반응에 대해 설명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국내 젊은 연구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된 ‘Young Speaker Session’에서는 김연태(원광치대) 교수의 ‘16S metagenome profiling을 통한 정상인과 치주질환자의 구강 내 샘플 위치에 따른 구강 내 미생물 조성 비교강연과 송영우(연세치대) 교수의 임플란트 주위 점막의 부착 획들을 위한 시도: 전임상 동물 실험 연구강연, 김상민(단국치대) 교수의 측방접근법을 통한 상악동 거상술 시행 중 발생한 천공의 대처법과 예후강연과 이정태(서울치대) 교수의 디지털을 활용한 연조직 평가강연이 진행됐다.

첫째 날 마지막 시간인 심포지엄 에서는 김도영(&전치과) 원장의 치주치료 및 유지관리를 위한 장기적인 임상적 이점강연과 이월숙(한국보건의료연구원) 단장의 치주과 영역에서의 신의료기술 평가 현황강연이 진행됐다.

같은 시간 옆 강의장에서는 이종빈(강릉원치대임현창(경희치대김용건(경북치대김옥수(전남치대) 교수 등 치주과학 분야에 우수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초청해 각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시간도 가졌다.

 

재료 선택의 기준 제시

둘째 날 ‘Expert choice of biomaterials for optimum regeneration’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에서는 정재은(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의 발치와 치조제 보존술: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 강연과 이중석(연세치대) 교수의 발치와 골이식의 최신 지견에 기반한 재료 선택강연, 이동운(원광치대) 교수의 수지골 증대를 위한 타이타늄 강화 비흡수성 차단막의 임상적 의의강연과 유상준(조선치대) 교수의 ‘Ti-mesh를 이용한 수직골 증대술의 장기간 관찰강연이 진행돼 재료 선택의 기준과 임상적인 적용방법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Special lecture session에서는 문익상(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치과의사의 눈으로 바라본 임플란트: 임플란트 주위 골과 주위 점막의 높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강연과 장문택(전북치대) 교수의 심미 및 건강의 관점에서 본 임플란트 주위조직강연이 진행됐다.

 

Giulio Rasperini, 합병증과 해법 제시

오후 해외연자 세션에서는 Giulio Rasperini(Unifversity of Milan) 교수가 ‘Interproximal attachment gain: the challenge of periodontal plastic regeneration’을 연제로 치주조직 재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심포지엄 ‘New Health Technology for Periodontal and Implant Treatment’를 주제로 열렸으며, 송웅규(삼육치과병원) 교수의 신의료기술 등재된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활용 치주치료의 소개강연과 손동석(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의 심하게 흡수된 발치와 치조골의 쉬운 재건강연에 이어 김창성(치주과학회) 학술이사의 외과적 정출술: 수술적 방법과 장기 예후강연이 진행됐다.

김창석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주정신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21개의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됐다미래의 신기술을 알리고, 청사진을 보여줬던 훌륭한 강의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첫째 날 치주과학회는 일본치주병학회와 지속적인 학문 교류를 위해 MOU 연장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치주과 전문의 수련과정에 관심이 있는 치과대학생, 인턴 및 공보의들을 대상으로 치주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가치공감 토크콘서트를 열고, 치주과를 전공한 봉직의와 개원의 선배들의 치과진료 및 삶에 대해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익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주학의 중요성 및 치아 보존의 중요성을 각인하고, 치주과학의 신의료기술에 대한 최신 지견까지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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