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치아보험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보험업계 치아보험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 덴탈iN 기자
  • 승인 2022.08.11 14:21
  • 호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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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 꾸준한 수요 이유 “경쟁 더욱 심해질 것” 전망

보험업계의 치아보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뜨겁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치아보험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치과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가입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현대해상은 얼굴 부위까지 보장을 확대한 밝게웃는얼굴치아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로 치아우식과 치주질환 치료만 보상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자연적인 치아 마모나 파절 질환까지 보상한다.

또한 라이나생명은 치주 질환 치료 이력이 있는 고연령자도 가입이 가능한 더 원(THE ONE) 간편치아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과거 치주 질환 치료 이력이 있어 치아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것으로, 가입 심사 기준도 완화했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비용 부담이 큰 보철 치료 보장을 강화한 무배당수호천사꼭필요한치아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크게 일반형과 프리미엄형으로 구성됐다.

일반형은 영구치 임플란트(50만원), 브리지(50만원), 크라운(20만원, 유치 10만원)을 연간 3개 한도로 보장한다. 특약으로 치수 치료(4만원), 영구치 발치(2만원), 주요 치주 질환 치료(2만원)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올해 3월부터 특약 신설로 보장범위를 넓힌 삼성치아보험과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삼성 간편치아보험판매를 시작했다. 두 상품은 치아질환뿐 아니라 임플란트와 같이 치아를 보존·복원하기 위한 비용을 모두 보장한다.

보험사들이 치아보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령화로 치과 치료 빈도가 높아진 반면 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진료비 부담이 크다는 이유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치아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제3보험이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면서 생보사들은 고령화로 생보 고유상품인 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자 제3보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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