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FDI, 세계인 구강건강 증진 협력 ‘약속’
치협·FDI, 세계인 구강건강 증진 협력 ‘약속’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06.09 13:52
  • 호수 1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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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회장, 벤야햐 FDI 회장 환영 간담회 가져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최근 서울시치과의사회 주최로 열린 SIDEX 2022에 참석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World Dental Federation) 이산 벤야햐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지난 526일 강남 모처에서 이산 벤야햐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치과의사연맹과 치의학계 발전 및 세계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벤야햐 회장은 모로코 출신의 치과의사로, 아프리카계에서 처음으로 FDI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정훈 총무이사와 정국환 국제이사, 이지나(FDI Women Dentists Worldwide) 부회장, 나승목(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몇 년간 코로나 대유행으로 국제 대면 교류가 제한됐기에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면서 치협은 늘 FDI 친구이자 조력자로서 치의학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FDI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최적의 구강건강에 발맞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벤야햐 회장도 “FDI는 구강건강을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있고, WHO도 구강건강이 전반적인 보건 시스템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공식 원칙을 수립하는 중이라며 구강건강 없이는 건강도, 일도, 삶의 질도 보장할 수 없다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벤야햐 회장은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치협에 축하 인사를 전하고, 한국의 임플란트 건강보험과 11개소법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박 회장은 현재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는 치과의사의 희생을 담보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치과의사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벤야햐 회장은 공공의료보험제도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측면이 있다. 모로코는 치과진료 가격이 너무 천차만별이어서 국민들이 양질의 치료를 제 때에 받으려면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불법치과가 정상적인 치과보다 수가 많고, 규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모로코에도 한국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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