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 및 치주질환 ‘이제는 국민질환’
치은염 및 치주질환 ‘이제는 국민질환’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6.09 10:49
  • 호수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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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외래 다빈도 상병통계서 압도적 1위 … 급성 기관지염과 상당한 격차
치주과학회 “치주질환 예방 및 양질의 치료 제공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 

2021년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에 업데이트된 ‘2021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치주과학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9년,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가장 많은 수의 국민들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면서 “총급여비용 또한 해마다 증가해 일선에서 심도 있는 치주치료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2위인 급성 기관지염 환자 수는 두 해 연속 상당한 폭으로 줄어든 반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1740만6,772명으로 전년 1637만2,879명에 비해 더욱 증가해 1, 2위간 격차는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또한 요양급여비용총액은 1,783,579,455,000원으로 외래 질병 중 가장 빈도가 높고, 비용이 가장 많이 지출되는 상병으로 나타났다. 

치주과학회 허익 회장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감기보다 흔한 대표 국민질환으로서 확고히 위치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면서 “치주과학회는 더욱 결연한 마음으로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잇몸의 날 캠페인과 건강강좌 등 다양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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