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회장, 호남권 회원 목소리 생생하게 들었다
박태근 회장, 호남권 회원 목소리 생생하게 들었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05.26 12:42
  • 호수 1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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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EX 현장서 ‘회원과의 대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지난 515일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ODEX 2022’를 방문해 호남권 회원 6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개원가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아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남지역 개원의와 치과의사, 수련의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2부에서는 광주전북지역 개원의 30여 명이 함께 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불법가격공개 의료광고, 보조인력 부족, 만성적 저수가 등 현안의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의료광고 건에 대해 박 회장은 최근 정춘숙 의원을 면담해 이 같은 광고의 문제점 및 부작용을 역설하고, 관련 법안의 제개정을 제안했다면서 다른 의료단체 의료광고심의위원회와 절차상 문제도 조율 중이지만 우리 치과의사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가격을 낮게 책정하려 하지 말고, 우리의 가치를 우리가 지키자고 당부했다.

보조인력 문제에 대해서도 박 회장은 구인난 해결을 위해 회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올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라며 구조적인 해결을 위해 현재 한국간호학원협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간호조무사 인력풀을 넓히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각 지부에서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회원은 미가입 회원의 조처를 중앙에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가입자 규제 방안 마련 또는 회원 가입의 이점을 홍보해 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미가입 회원의 페널티는 보건복지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권한 등의 문제가 단기간 해결될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며 지부에서도 페이닥터 등을 끌어들일 대승적 결단을 내려한다. 유연성 있는 접근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개원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수련의들에게 30년 경력을 반영한 충고를 건넸다.

그는 자기 역량을 잘 알고 당장 하기 어려운 진료라는 판단이 섰다면 신중히 접근하는 동시에 역량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기회가 닿는대로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을 방문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익히고, 환자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도 쌓아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HODEX 2022 개막식 및 폐막식에도 참석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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