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대학 등록자 50% 넘어 … “매년 학술대회 개최 계획” 밝혀
우리나라 치의학의 100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강의부터 실제 임상에 도움 강의까지 다양한 연제의 학술대회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해형)이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회장 홍준석)가 후원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2022년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양재영)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온라인에서 개최,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보철‧경영‧임플란트‧교정 등 총망라
‘한국 치과 100년을 뒤돌아 코로나를 넘어 미래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보철, 보존, 치과경영, 구강외과, 보험청구, 임플란트, 교정 등 14개의 임상강의에 치과의사 필수교육으로 진행된 3개 강의까지 더해 총 17개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고수현(형제치과) 원장은 ‘매일매일 즐거운 디지털 임상’을 연제로 간단한 디자인 과정과 더불어 여러 케이스에서 구강스캔 데이터를 활용하는 적용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김문영(단국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 환자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연제로 임플란트와 관련된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 환자의 다양한 양상을 알아보고,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제시했으며, 배봉균(모아재박물관연구소) 소장은 ‘한국치과 100년 유물’을 연제로 강의를 펼쳐 치과전문박물관 건립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송민주(단국치대 보존학교실) 교수는 ‘달라진 Pulp Capping 알아보기’를 연제로 Pulp Capping 술식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현미경을 통해 진행되는 치료 과정을 공유했으며, 이강운(대한치과의사협회) 법제이사는 ‘의료분쟁과 의료윤리, 과연 의료인이 문제인가?’를 연제로 의료분쟁의 실제 사례를 알아보고, 실질적인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은택(고구려치과) 원장은 ‘Minimally Invasive Implant’를 연제로 최소 침습적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각 Part의 요구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재윤(신세계치과) 원장은 ‘치과의사 30년, 다시 쓰는 진료일지’를 연제로 환자에게 사랑받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의 예로 반앰플로 수술하는 무통마취법개발, 브릿지용 스캔바디 개발 등 혁신 사례와 20년 넘게 이어지는 치위생과 대학강의와 소외계층 무료진료, 재능기부 등을 통한 치과의사로서의 보람을 공유했다.
경품 이벤트 대상 ‘임철승 원장’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종국(압구정오라클치과) 원장이 ‘투명교정 진단과 치료시 고려해야할 사항’을 연제로 투명교정치료 계획 시 진단하는 방법, 치료의 장점과 한계, IPR 방법 등 임상에서 꼭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짚어줬다.
또한 임태우(임치과) 원장은 ‘치아삭제 이것만은 기억하자’를 연제로 치과대학 강의를 통해 배운 기초를 돌아보고, 현재 치료에 잘 적용해서 치료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성근(루나치과) 원장은 ‘탈 안나는 근관치료를 위한 작은 노력과 문제해결 과정’을 연제로 실패한 근관치료의 원인을 찾아보며 그 해결 과정을 공유하고,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노력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동형(미소플러스치과) 원장의 ‘치주치료의 보험청구와 금연치료 프로토콜’ △윤정훈(꿈을심는치과) 원장의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시 기억해야 할 숫자 6가지’ △이성훈(단국치대 구강미생물학) 교수의 ‘치과의사가 알아야할 감염 관리’ △임영준(서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의 ‘임플란트 보철물에서 교합과 관련된 임상적 고려사항’ △정중희(정중희치과) 원장의 ‘개원의여! 스마트한 교정 무기를 장착하다!’ △최용관(엘에이치과) 원장의 ‘쉬운 사랑니, 어려운 사랑니(임상적으로 보는 사랑니 발치의 난이도)’강연 등이 진행됐다.
단국치대 관계자는 “강의 내용이 좋으면 많은 호응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 동문 외 다른 치과대학 치과의사들이 전체 참가자의 50%가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단국치대 동창회 관계자는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치과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강연을 준비하고, 인기 연자 보다는 각 분야에 전문적이고 유능한 연자를 초청해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치렀다”면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동문을 포함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임상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된 경품 이벤트에서는 임철승(나움치과) 원장이 대상(구강스캐너 i-700), 이진원(서울원치과) 원장이 1등(UV 조사기 UV BOOSTER)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