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간호학원생 치과 실습 및 취업에 따른 장학금을 지급한다.
치협 제32대 박태근 집행부 주요 사업인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는 16개 전국 시‧도 지부와 한국간호학원협회로부터 지역별 대상자를 추천 받아 심사 후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간호학원의 간호조무사 교습 과정 중 치과의원(380시간) 실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자 서약하고 △16개 해당 지역의 치과의원에 취업해 1년 이상 근무하고자 서약하고 3개월 이상 근무한 경우에 한정된다.
신청은 각 지부 등에 배포된 양식에 의거해 오는 6월 30일까지 치협 치무위원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은 총 800만 원 규모로, 16개 전국 시‧도 지부별 1명씩을 선정해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박태근 회장은 “이번 치과실습 및 취업에 따른 장학금 제도가 치과의료기관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신인철(치협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치과 종사 인력과 협조가 잘 되도록 하는 정책 및 지원책을 계속 양산할 것”이라며 “특히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에 동영상 교육 콘텐츠도 풍부하게 장착하는 등 올해 치협이 보여줄 확실한 역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오철 특위 간사는 “치무위원회와 특위에서 구인구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시행하는 장학금 제도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치협은 한국간호학원협회와 ‘간호조무사의 치과의료기관 취업 활성화와 간호학원생의 치과 교육 확대 및 실습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호조무사 구인을 원하는 회원들이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에 접속해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치협은 개원가의 오랜 숙원과제인 구인난 해결을 위해 한국간호학원협회 등 유관단체와 연계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더욱 현실적인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