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기초부터 임상까지 총망라한 치주학 학술향연
치주과학회, 기초부터 임상까지 총망라한 치주학 학술향연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5.12 17:15
  • 호수 1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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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춘계학술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 재생치료 및 임플란트‧디지털 풍성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 427일부터 53일까지 7일 간 온라인 플랫폼에서 32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Lifelong Learning in Periodontology and Implantology(치주학과 임플란트학에서의 평생 학습)’를 대주제로 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기초 치주학과 재생치료, 임플란트 및 디지털 치의학을 아우르는 알찬 강의들이 펼쳐졌다.

464명의 사전등록자들은 기본을 더욱 확실히 다지고, 각종 임상 테크닉 활용법을 익히며 풍성한 지식 공유의 장을 만끽했다.

 

치주염 백신 제작 가능성 제시

먼저 기초 치주학 분야에서는 이시은(전남대치전원 치과약리학교실) 교수가 다양한 세균 종을 표적으로 하는 점막 백신을 개발하고, 면역 반응을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치주염 백신의 제작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박창진(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은 예방치의학 관점에서 적절한 환자 맞춤형 구강위생 교육과 훈련이 치주치료의 기본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주재생치료를 다룬 김옥수(전남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연조직 이식술의 발전 과정을 정리하고, 장기 관찰 데이터를 토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을 제안했다.

이어 이성조(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골이식재 없이 EMD(Enamel Matrix Derivative)만을 활용한 조직유도재생술의 다양한 증례를 선보이고, 정재은(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는 자연치아와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성상을 비교하고, 기능과 심미의 증진을 위한 연조직 이식술의 다양한 적용법을 소개했다.

디지털 치의학 세션에서는 이계형(여수21세기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이 디지털 교합 강의를, 박찬(전남대치전원 보철학교실) 교수가 디지털 방식을 활용한 임플란트 치료의 고찰을 다뤄 알찬 시간을 꾸몄으며, 이재홍(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 영역에서도 딥러닝 알고리즘이 전문가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띤 토론과 교육의 장

마지막 세션에서는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치조제 증강술에 초점을 맞춘 강연이 진행됐다.

이동운(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치조골 재생술식에 성공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유상준(조선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골 결손부의 형태와 구조에 따른 수술 방식의 선택, 연조직 접근 방식의 결정과 관련해 다양한 문헌을 근거로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아울러 창동욱 원장(윈치과)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증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오원만(전남대치전원 보존학교실) 교수는 치과의사와 인문학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소통을 추구하는 것이 치과의료인에게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치주과학회는 430일 오전 실시간 전공의 구연 발표를 열어 열띤 토론과 교육의 장이 펼치기도 했다.

허익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의 새로운 지식에 대한 학구열을 충족하고자 기본부터 응용까지, 기초와 임상을 총망라한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치주과학회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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