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통합적 치과진료 풍성한 증례 제시
코리, 통합적 치과진료 풍성한 증례 제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5.09 13:53
  • 호수 1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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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 2022년 제1회 온라인 계속교육 … 김효은 원장 연자로

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 이하 KORI)가 지난 428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022년 제1KORI 온라인 계속교육을 실시했다.

 

6개 주제별 10개 증례 다뤄

줌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열린 이번 계속교육에서는 KORI 공보이사를 맡고 있는 김효은(우정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증례로 살펴보는 보철-치주를 위한 교정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1994~1995년 미국 Boston Seminars in Implant Dentistry에서 임플란트 과정을 수료하고, 1999년 개원과 동시에 KORI에 입회해 교정과 일반진료를 병행하고 있는 임상가다.

그는 이날 강의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만난 환자 중 치주질환으로 내원했다가 교정치료를 함으로써 치주건강을 회복한 환자, 보철치료를 위해 반드시 교정치료를 거쳐야 했던 환자 등의 증례를 모아 6개 주제별 10개 증례를 다뤘다.

먼저 첫 번째 주제인 ‘Forced Eruption’에서는 Crown Lengthening을 위한 정출 증례를 부여주고, 여러 문헌을 종합해 forced eruption의 프로토콜을 정리했다.

또한 잔존치근을 forced eruption해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증례를 소개하고, 13년의 성공적인 팔로우 결과와 문헌 고찰을 통해 술식의 장점과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인 ‘Collapsed Occlusion’에서는 상악에서 전치부를 제외한 모든 치아의 결손으로 교합이 붕괴된 환자에서 하악을 교정해 교합고경을 회복하고, 최종적으로 상악 전악을 재건한 증례를 보여줬다. 아울러 하악 제2소구치의 결손으로 교합고경이 낮아져 상악 전치의 치주상태가 악화된 환자에서 하악의 교정과 임플란트 치료로 교합고경을 회복해 상악 전치의 치주상태가 14년 이상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증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Scissors Bite Correction’을 다룬 세 번째 주제강연에서는 하악 제2대구치의 교차교합으로 인해 인접 제1대구치에 과도한 교합력이 가해져 치근분지부 골소실이 심한 40대 후반의 환자에서 교차교합을 해소한 후 제1대구치 치근분지부의 치조골이 회복돼 16년 이상 치주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증례를 소개했다.

김 원장은 “Glickman 등 치주학자들이 Occlusal Trauma와 치조골 수직적 결손의 상관관계를 언급했듯 성인 부정교합 환자에서 치주치료에 앞서 교정치료를 선행해야 하는 증례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교정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과 토론의 장 계속 마련

네 번째 주제로는 ‘Orthodontic Treatment after Implantation’을 다뤘다.

김 원장은 교정치료로 교합평면을 고르게 하는 과정에서 스크루로 고정된 임플란트 보철이 새로운 교합평면에서 이탈돼 있을 때 보철물을 쉽게 철거해 교합을 높여준 예를 소개했다.

다섯 번째 주제로 ‘Implantation during Orthodontic Treatment’를 강의한 김 원장은 장기간의 치아 결손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직수평적 공간이 각각 부족한 증례에서 교정으로 공간을 회복한 후 성공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장기간 관찰하고 있는 증례를 소개하고, ‘Crown Height Space’‘M-D Distance between Implant and a Tooth’의 개념을 다뤘다.

마지막 여섯 번째 주제로 ‘Pre-prosthetic Orthodontic Treatment’를 다룬 그는 전치부 반대교합이나 하악 총생의 경우, 교정으로 부정교합을 해소한 후 성공적으로 보철을 완료한 증례를 보여줬다.

KORI 김낙현 회장은 이번 계속교육은 교정과 더불어 일반진료를 같이 하는 많은 KORI 회원들에게 매우 유익한 주제의 강의였다면서 교정진료만을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도, 보철을 위한 고합고경의 회복이나 수평공간의 확보에서 좋은 가이드라인을 보여준 강의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 회장은 통합적인 치과진료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많은 KORI 회원들이 계속교육을 통해 본인의 증례를 소개하고, 회원들과 토론하는 장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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