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110일만에 재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110일만에 재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4.28 13:29
  • 호수 1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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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위한 정책 적극 실현 … 올해 매출 1조 돌파할 것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의 주식거래가 110여일 만에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27(어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유지를 결정하고, 28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엄태관 대표는 먼저 당사의 주식거래재개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심사위원회의 주식거래 재개 결정에 따라 주주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매출액 1조 원 돌파의 올해 사업계획 실현을 가속화 해 주주들에게 고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주식거래재개 소식과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사업계획 실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4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2,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초로 500억 원을 돌파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 확대와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26개국에 30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스페인을 비롯해 5개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한다.

글로벌 생산기지도 확대된다. 미국법인의 경우, 필라델피아 생산공장 시설을 추가로 증축해 올 하반기에 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간 생산량을 전년 대비 58% 가량 끌어올린다.

증축이 완료되면 미국법인의 현지 영업 활동과 생산 효율성이 향상돼 미국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M&A도 추진한다. 특히 유럽, 남미 등의 글로벌 치과기업을 대상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M&A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엄태관 대표는 이번 횡령사고를 계기로 회사의 내실을 더욱 튼실히 다져 글로벌 사업계획을 빠르게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금번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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