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io치과전략 2022 학술강연회' 단독연자 나서는 김성훈(경희치대 교정학교실) 교수
[인터뷰] 'Bio치과전략 2022 학술강연회' 단독연자 나서는 김성훈(경희치대 교정학교실) 교수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4.23 16:20
  • 호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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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스러운 교정환자 케이스, 치료 프로토콜 명확하게 제시하는 장”

“치과임상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상황을 벗어나는 고민스러운 교정환자 케이스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번 강연회는 이런 난해한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김성훈(경희치대 교정학교실) 교수가 오는 5월 15일 경희대치과병원이 주최하고, 신흥이 후원한 가운데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Bio치과전략 2022 학술강연회’에 단독 연자로 나서 종일 강연을 펼친다. 

‘Bio치과전략 2022 학술강연회’는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전임 과장을 역임한 정규림 교수가 1979년 창안하고, 현재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에서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Bio 교정’의 관점에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전략을 공유하는 학술행사다. 

김 교수는 앞으로 2년 마다 한 번씩, 즉 10년 간 총 5회의 강연을 시리즈로 개최할 계획. 
다섯 차례 예정된 강연의 막을 여는 이번 학술강연회는 ‘난해한 치과교정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헌정 강연”
김 교수는 “5회 강연 중 첫 번째 주제는 총론의 개념”이라며 “그동안 Bio교정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온 과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헌정하는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임상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거나 벽에 부딪치는 환자 케이스가 많다는 점에서 Bio교정은 한국에서 꼭 필요한 개념”이라며 “이번 강연은 발치나 비발치, 비대칭 환자의 치료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들을 제시하고, 그간 병원에서 진료하며 과학적으로 검증한 난해한 환자의 치료해법을 소개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이것이 과학’이라고 일방적으로주장하기 보다 환자의 진단을 위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했는지, 어떤 근거에 기반해 난관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 치료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스토리’에 집중해 강의할 계획이다. 

청중이 치료의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근거를 이해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방식이다. 

그는 “강연을 위해 그동안의 환자 진료 경험을 떠올리며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다”면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 난관의 해결법 등 환자 치료과정이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나는 프로토콜이 스토리보드에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난해한 환자 케이스 위주 공개
이번 강연회는 △난해한 발치교정환자 △난해한 비발치교정환자 △난해한 비대칭교정환자 △난해한 수술교정과 투명환자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첫 번째 ‘난해한 발치교정환자’ 세션에 대해 김 교수는 “소구치 발치를 하기 애매한 상황이라 비발치교정을 시행했다가 난감한 상황에 놓인 경우, 발치교정을 해야하지만 치근 주위 치조골이 거의 없거나 치근이 흡수된 경우, 여러 개의 선천결손치를 가지고 있는 단안모 환자, 상악전치가 골유착된 전치부 전돌 환자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Bio치과적인 접근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난해한 비발치 교정환자 세션’에 대해서는 “난해한 상황을 가진 채 처음 내원한 부정교합환자에 관한 Bio 교정적 접근을 다룬다”면서 “자연스러운 안모를 갖고 있으나 심한 잇몸미소환자, 어려운 매복치 환자, 상악 중절치 외흡수 환자, 심한 치주질환으로 수직고경이 붕괴된 환자를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난해한 비대칭 환자’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악교정수술을 꼭 해야 할지 결정하기 곤란한 안모 비대칭 환자를 다룬다.

김 교수는 “기존의 관점과 다른 각도에서의 Bio 치과적인 진단과 치료방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Condylar Therapeutic Position(CTP)이라는 3차원적 과두의 치료적 위치관계를 설명하고, CTP를 이용한 진단과정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세션은 수술교정과 투명디지털교정을 다룬다. 

그는 “전신마취 악교정 수술을 하지 않고 Bio교정팀이 적극 적용하는 부분마취를 동반한 최소침습 수술의 교정치료를 이야기할 계획”이라며 “투명교정치료만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Bio하이브리드 교정치료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역교정 해법 첫 공개
무엇보다 이번 학술강연회 내용 중에는 교정계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른바 ‘역교정’을 다뤄 눈길을 끈다. 일명 ‘바이오회복교정’이다. 

김 교수는 “교정치료 결과 불만족으로 소위 역교정 진료를 받고자 하는 경우와 잘못된 역교정으로 더욱 상황이 악화된 환자의 Bio치과적인 진단과 치료방법을 소개할 것”이라며 “재활치의학과 개념의 ‘바이오회복교정’을 설명하고, 이에 관한 해법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그는 “각 세션마다 도움이 되는 논문을 요약해 USB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참가자들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논문을 일일이 참고하기 어렵다면, USB를 참조하는 것만으로 현재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내면서 교정 학술강연회에 참석하는 임상가들이 내원 환자를 바라보는 혜안을 넓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사전등록자 DV Point 2만점 적립
이번 학술강연회는 정규림(경희대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명예 인스트럭터가 좌장을 맡는다. 

강연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2점,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3점이 인정된다. 

등록은 DVmall 웹사이트(www.dvmall.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비는 치과의사 5만원, 전공의 3만원이며, 현장등록은 7만 원이다. 사전등록자에게는 DV Point 2만점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등록비는 전액 바이오급속교정센터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Bio교정 특별강연회는 격년으로 총 5회 강연회가 계획돼 있으며, 다음 강연회는 2024년 5월 ‘난해한 어린이치과 환자 치료’를 주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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