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학회, 최신 근관치료 강연과 핸즈온으로 ‘마스터’
근관치료학회, 최신 근관치료 강연과 핸즈온으로 ‘마스터’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4.14 10:44
  • 호수 1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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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병행 춘계학술대회 600명 성황 … “최신 경향 업데이트 시간”
‘근관 상태에 따른 NiTi 선택’부터 ‘성공적인 근관치료’까지 다양한 연제
오태석 교수의 ‘정년을 앞두고 시간을 디자인하다’ 강연 후 기념촬영 모습

근관치료 기구와 재료의 발전에 따른 최신 경향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정일영)가 지난 41~7일 온라인과 43일 오스템 본사에서 오프라인을 병행한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600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 자료 바탕 임상 효용성

‘Updates on the Development of Endodontic Instruments and Material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김현철(부산치대) 교수가 니켈티타늄 전동 파일의 30년 역사를 연제로 온라인 세션의 포문을 열었다.

김현철 교수는 근관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 니켈티타늄 파일이 가져온 임상적 의미를 살펴보고, 다양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더 나은 임상적 효용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염지완(센텀타워치과) 원장이 근관치료, 쉽고 편하게 할 수 없나요?’를 연제로 근관치료에 어려움을 느끼는 치과의사를 위한 유용한 팁을 전달하고, 오소람(경희치대) 교수는 ‘NiTi 전동파일의 최신 발전 경향을 연제로 진료실에서 NiTi 전동파일 활용법 등 그동안 경험을 통해 얻은 임상 노하우를 여과 없이 공개했다.

또한 유연지(서울치대) 교수는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한 근관 내 소독을 연제로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해 근관 형성이나 충전 등 기구나 장비의 발전에 발맞춰 감염 근관의 소독을 위한 근관세척과 근관첨약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봤다.

아울러 조신연(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교수는 ‘MTA 실러 충전하면 결과가 다를까?’를 연제로 현재까지 나온 임상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물성을 평가한 다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석해 Sealer based obturation의 임상적 가치와 타당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최성백(파스텔치과) 원장은 근관 상태에 따른 NiTi File의 선택을 연제로 강연을 펼쳤다.

 

근관치료 최신 경향 업데이트

오프라인 세션의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유기영(남상치과) 원장은 진작 쓸 걸 그랬지, ProTaper Gold’를 연제로 열처리된 NiTi 파일인 ProTaper Gold의 특징과 사용법을 살펴봤다.

이어 신동렬(강남루덴플러스치과) 원장의 레시프록 블루를 이용한 근관성형강연과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의 근관성형의 끝판왕 Hyflex CM & EDM’ 강연에 이어 김평식(수원 초이스치과) 원장의 ‘EndoRoad File의 임상활용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특별강연으로 오태석(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정년을 앞두고 시간을 디자인하다강연을 펼쳐 더욱 뜻깊은 학술대회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간 3층 세미나실에서는 Reciproc Blue ProTaper Gold Hyflex EDM EndoRoad 등을 주제로 핸즈온을 진행했다.

정일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새로운 근관치료 기구와 재료가 많이 도입돼 진료실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을 해소하고,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Updates on the Development of Endodontic Instruments and Materials’를 대주제로 정하고 최신 경향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근관치료에 경험이 많지 않은 치과의사는 물론 특정 제품에만 익숙한 전문가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임원진

최신 재료와 기구에 대한 정보 제공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일영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은 학술대회 기간 중인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상황 등을 브리핑했다.

이 자리에서 정일영 회장은 지난해 10월 말 회장 임기를 시작하며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근관치료가 익숙하지 않거나 관심이 많지 않은 치과의사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바탕으로 전공자뿐만 아니라 초심자도 학회에 쉽게 다가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근관치료학회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이번 학술대회의 등록자 수는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600여 명을 기록했다.

조신연 기획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위원 다수가 포함된 학술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했다. 그동안 학회에서 학문의 근본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근관치료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최신 재료와 기구에 대한 정보 제공에 초첨을 맞췄다특히 NiTi 파일의 경우 핸즈온을 통해 올바른 선택법과 임상 활용법 등을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총무이사는 지난해 말, 올해 초 코로나 확산 사태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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