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6회 DV Conference 정현성 학술위원장
[인터뷰] 제16회 DV Conference 정현성 학술위원장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02.25 18:25
  • 호수 1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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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들의 시술 모습 생동감 있게 제시”

Q. 대주제 ‘Begin Again’의 선정 배경은?

A. 15년 동안 샤인학술대회라는 이름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등 다양한 요소가 세상을 바꾸면서, 우리도 새로운 기운으로 새롭게 다가가야 한다고 느꼈다.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Begin Again’이라는 대주제를 선정했다.

젊은 학술위원과 연자를 모시고, 젊은 세대가 원하는 내용을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학술위원과 포맷, 주제로 진행될 것이다.

 

Q.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개원의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결국 술기여서 이번에는 ‘Alive Session’을 준비했다. ‘Alive Session’에서는 리얼타임에 가까운 연자들의 시술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연자들은 사전에 찍은 영상을 보며 준비한 자료를 빠짐없이 설명해 줄 것이다.

 

Q. Master Session이 눈에 띈다.

A. 젊은 세대도 중요하지만, 대가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 또한 우리 학술대회가 해야 할 역할이다.

그래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고여준(마이스터치과) 원장님과 대학 병원에서 최고봉에 올라 계신 허익(경희대치과병원) 교수님, 최순철(서울대치과병원) 교수님, 백승호(서울대치과병원)교수님을 모셨다. 30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세션이 될 것이다.

 

Q. 교정세션을 소개해달라.

A. 오전에는 이협수(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이 12년간 체득한 노하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어 김태관(스마일어게인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은 같은 주제지만 조금 더 Advanced 된 내용을 전달한다.

교정세션의 오전이 비교적 가벼운 주제로 진행되는 술기 위주의 강연이라면, 오후는 심도 있는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김훈(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이 횡적인 부분에서 좁고 넓은 것에 의한 발치 진단 기준,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백철호(새이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이 어떤 기준으로 발치와 비발치를 선택할 지, 비발치라면 어떻게 치료할 지 전후방적인 부분을 설명한다.

정민호(아너스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은 수직적인 측면에서 발치비발치를 어떻게 접근할지, 발치비발치를 했을 때 수직적 변화를 전한다.

각각의 강의가 모두 끝나면, 위의 연자들과 저, 홍재현(연세이예쁜치과) 원장의 토론이 이엊니다. 이번 토론은 조금 색다르다. 이전의 토론은 위원들이 준비한 질문에 연자들이 답하는 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연자들이 진행한다. Vertical을 진행한 연자가 A-P를 진행한 연자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Q.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도 있을까?

A. 신흥이 지난 1월에 SID 2021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DV Conference 역시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방역 지침에 맞춰 많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온라인 강의도 좋은 방식이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열기나 집중력, 청중과의 소통 등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방역 지침을 잘 지켜가며 좋은 강의를 선사할 것이다.

 

Q. 초록집이 알찬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초록집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다른 학술대회와 다르게 초록집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연자들의 초록에 임상적인 사진과 술기를 직접 집어넣는 ‘Take Home Message’가 있고, Alive 세션에 나왔던 영상들도 QR코드를 통해 일정 기간 동안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3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교정 서베이 결과도 실린다. 미니 스크루라는 강력한 장치로 인해 비발치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해 미니스크루 관련 서베이를 진행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미니스크루의 직경, 문제가 생겼을 때의 대처법 등 교정과 전문의 104명을 대상으로 20개 문항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한다.

 

Q.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쓴 것은?

A. 매년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새로운 연자를 꾸준히 발굴했다.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 치과계 교육자로 데뷔시키는 것이다. 강의는 잘하지만 아직까지 청중에게는 낯선 분들이 있다. 신인 연자들로부터 좋은 강의도 듣고, 그 연자가 계속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굉장히 보람차다.

 

Q. 이번 DV Conference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강연이 있다면?

A. Alive Session에서 최초로 엔도 토론을 선보인다. 유기영(남상치과) 원장과 최성백(파스텔치과) 원장이 엔도 분야 신구를 이룬다. 신예인 유기영 원장과 대가인 최성백 원장의 브릿지를 이승준(서울하이안치과) 원장과 남택진(연세마이덴치과) 원장이 해줄 것이다. 개원의들이 엔도 분야에서 어떤 것을 궁금해 하는지, 이에 대한 길을 잡아줄 것이기 때문에 놓치면 안 될 강의라고 생각한다.

 

Q. 참가자들에게 한말씀.

A. 간만에 마련된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친구들도 만나서 어떻게 지내는지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공부도 함께 하는 장을 저희 DV Conference가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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