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2022년 ‘매출 1조원 시대’ 활짝 연다
오스템, 2022년 ‘매출 1조원 시대’ 활짝 연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2.20 11:12
  • 호수 1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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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확대 및 해외 투명교정시장 공략 계획
글로벌 M&A 적극 추진 매출액 증가세 전망 … 2026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2022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세웠다.

국내 매출 목표가 3,480억 원, 해외 매출 목표가 6,100억 원이며, 자회서를 통해서도 4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영업이익 목표는 1,700억 원이다.

오스템은 지난 2020년 매출 6,350억 원을 달성했고, 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1년 매출은 8,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오스템이 밝힌 올해 매출목표 1조원은 지난해 대비 약 21% 성장한 금액으로, 그동안 오스템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 오히려 약간 보수적인 목표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영업이익 또한 2020981억원에서 지난해 1,4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무려 46%나 증가했다.

오스템이 올해 설정한 영업이익 목표 1,700억 원은 2021년 영업이익보다 약 18% 성장한 것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영업 이익률이 더 높아지는 사업의 속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스템은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위해 국내외 임플란트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확대, 교정시장 공략 등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

임플란트는 최근 발표된 ‘2020년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조사 결과에서 4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021년에는 판매량 성장률이 전년 대비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2위 기업과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으로 60세 이상 2, 6세 이상 4개로 확대되는 정책도 거론되고 있어 이대로 시행된다면 수혜를 톡톡히 입을 전망이다.

오스템은 또한 “TSPLUS, KSPLUS를 비롯한 임플란트 관련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신규 거래처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사업 확대투명교정사업 진출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의 명성도 올해 계속 이어간다.

오스템은 현재 디지털 치과를 구성하는 장비 및 재료, SW를 모두 제공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 라인업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

올해는 CAD SW, 스캐너, 밀링머신과 3D 프린터 업데이트 버전 등 신제품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점유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정 분야에도 본격 진출한다.

오스템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디지털 투명교정 ‘MagicAlign’을 올 초 전격 출시했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호주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29개국 30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은 올해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에 추가로 진출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현재 오스템과 거래하는 치과는 글로벌 56,000곳을 넘어섰고, 신규 거래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스템은 여기에 해외시장 제품 다변화, 직접 영업조직 운영을 통한 현지 밀착 서비스, 양질의 치과의사 임상교육을 통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해외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26%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오스템의 매출액 8,247억 원 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기며 오스템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스템의 해외법인은 중국, 미국, 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전역에 걸쳐 3개의 판매법인과 99개 지점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생산센터를 가동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해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미국 또한 영업조직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47% 매출을 신장했으며, 러시아도 전년 대비 5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M&A 통한 세계 1위 도약

오스템이 올해 세운 매출목표 1조원은 영업을 통한 자력 성장에 기반한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어서 M&A가 성사된다면 매출액은 대폭 증가할 수도 있다.

또한 오스템은 임플란트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기반 회사의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임플란트 시장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 남미(브라질)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오스템 엄태관 대표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상회한 가운데 올해도 1,7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M&A를 통한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자력 성장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회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M&A를 진행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고, 판매량뿐만 아니라 매출에서도 2026년 글로벌 1위의 임플란트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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