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연, 치매 환자 구강건강 증진 위해 뜻모아
치구연, 치매 환자 구강건강 증진 위해 뜻모아
  • 덴탈iN 기자
  • 승인 2022.01.24 16:23
  • 호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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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매가족협회와 상호협력 방안 논의

대한치매구강연구회 임지준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사당동의 따뜻한치과병원에서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증진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과 경희대학교치과대학 이긍호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자리에서 우리나라 치매 정책의 흐름과 역사를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치매국가책임제로 인해 대부분의 치매 정책들이 국가 주도로 시행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봤을 때 정책적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민관의 조화가 이뤄져야 치매 환자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한국치매가족협회와 치구연 같은 민간단체가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긍호 교수는 치과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가 정작 갈 수 있는 치과가 거의 없는 현실을 짚으며, ‘치매 환자 전문 치과의 개설 및 운영을 제안했다.

이성희 회장은 치매 환자 전문치과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노인요양시설 내 치과 개설 가능 여부를 실행 방안의 일환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치매구강연구회 임원진은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대로, 이성희 회장이 현재 운영 중인 청암노인요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임원진은 요양시설에서 시행하고 있는 구강건강관리의 실제와 실무진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 등을 살펴보며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따뜻한치과병원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치매환자 치과진료 과정을 참관했다.

이 회장은 환자와 보호자의 이동권 문제 및 구강위생관리 부족, 환자의 치료 거부 등으로 인한 치과진료의 어려움을 치매가족협회 차원에서 공론화하고, 치구연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치구연의 자문위원직을 수락하고, 올해 상반기 치구연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치매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가정봉사원파견사업, 주간보호센터, 단기보호의 3대 주요 재가서비스를 만든 장본인으로, 우리나라 치매 정책의 기초를 마련한 이래 왕성환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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