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 존리 “오스템, 지금이 투자 기회”
금융전문가 존리 “오스템, 지금이 투자 기회”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1.18 15:03
  • 호수 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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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서 오스템임플란트 언급 ‘눈길’ … 2,400억원 이상 현금성 자산 보유

금융전문가 존리(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최근 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오히려 지금이 투자 기회라고 발언한 강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존리 대표는 최근 오프라인 강연 중 존리 대표와 질문답변(Q&A)’에서 언론 기사를 보면 회사가 자기자본금의 90% 넘게 횡령 당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가총액이며, 회사의 시총은 2조원인데, 횡령액이 1,880억 원인 것 그 이 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존리 대표는 또한 시총이란 시장에서 이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따지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존리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것도 주목했다.

그는 외국인이 지분 43%를 갖고 있고, 회사를 살 땐 회사의 펀더멘탈을 보고 샀을 것이라며 미국에선 잠 잘 잔다. 자본금과 비교하는 것은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외 M/S와 실적도 언급했다.

현재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고,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1위인데다 전체 매출액의 70%가 해외에서 나올 정도라는 것.

존리 대표는 우리 회사도 이 회사 주식을 수년 전에 샀다. 전체 매출액의 70%가 외국에서 나올 정도로 잘 나가서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작년에 제일 많이 번 회사 중 하나가 이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사태에 대해서도 오히려 투자 기회라는 의견을 내놨다.

존리 대표는 횡령은 예측하지 못했지만 이미 일어난 사실이고, 다들 나쁘다고 할 때 정말 그럴까라며 객관적으로 생각하기를 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국내 펀드들은 한국에서 다 판매 금지된 상태인데, 투자자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혼란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 횡령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영활동은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말 공시 기준 국내외 2,4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매월 월 평균 130억 원의 현금이 증가하고 있어 생산, 제품 공급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크고 작은 M&A도 검토 중이다.

2021년 실적 또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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