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 20% 인상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 20% 인상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1.13 14:10
  • 호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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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 20% 인상
2012년 시범사업 후 첫 인상 … 40,000원→48,000원으로
서울지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적정수가 필요성 강조 결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1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가 10년 만에 처음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겸 회장을 비롯해 김응호(SIDEX) 조직위원장, 염혜웅 부회장, 노형길 총무이사, 이재용 공보이사, 서두교 치무이사, 김희진 치무이사, 이상구(SIDEX) 홍보본부장, 홍종현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두교 치무이사는 “서울지부는 지난 2020년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와 함께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적정수가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이후 수가 인상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관계자들을 만나며 적정수가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서 치무이사에 따르면 2012년 서울지역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경기, 인천, 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지만 수가는 10년간 동결되면서 치과의사의 희생과 봉사가 가중돼 왔다.

서 치무이사는 “서울지부는 2021년 4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시절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7월 수가 인상의 타당성 등을 포함한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8월에는 서울시의회 이영실 보건복지위원장과, 10월에는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과 간담회를 하는 등 수가 인상을 위한 전방위 노력을 해왔다”면서 “서울지부는 2012년부터 10년간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수가가 동결된 만큼 최소한 지난 10년간 치과 건강보험 수가 인상분(21.3%)을 반영한 48,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에서 인상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으며, 2021년 12월 21일 서울시 사회보장사업의 수가를 결정·승인하는 서울지역 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서울지부의 의견을 수용, 현행 4만원에서 20% 인상된 4만8,000원으로 수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민겸 회장도 “앞으로도 매년 적정수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서울시의 학생치과주치의 수가 인상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SIDEX 2022 전시부스 902개 완판 소식도 공개했다.

이상구 홍보본부장은 “2022년 5월 27~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22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총 122개사 902개 부스로 준비되는 전시회는 부스 사전 참가 신청 기간 중인 지난해 12월 말경 모든 부스를 완판했으며, 이후에도 부스 신청이 이어져 현재 대기중인 부스가 약 40개사 170여 부스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SIDEX 2022에서는 독일관이 운영돼 그간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독일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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