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현금 유동성 풍부 … 경영 문제없어”
오스템 “현금 유동성 풍부 … 경영 문제없어”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2.01.06 11:30
  • 호수 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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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관 대표 명의 입장문 발표 … 사태 해결 및 재발방지 최선 약속

1,880억 원대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주)(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가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경영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스템은 지난 1월 5일 엄태관 대표이사의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횡령사건의 개요 및 회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조속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고 덧붙였다. 

입장문에서는 먼저 “직원의 1,880억 원 횡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주주 여러분과 고객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횡령규모가 너무 큰 사고이기 때문에 경찰은 총력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 신병 확보와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 심각한 훼손정도 아냐”
오스템은 지난해 12월 31일 피해사실을 확인 즉시 경찰에 고발했으며, 1월 3일 현재 영장이 발부돼 경찰이 출국금지와 계좌동결, 신병 확보를 위한 체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엄 대표는 입장문에서 “횡령 규모가 크기는 하나 오스템의 재무 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횡령금액이 1,880억 원이고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는 보도에 따라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실상과 다르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 매출이 크게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제시했다. 

오스템은 또한 “영업이익이 최대실적을 달섬함에 따라 당기순이익 또한 최대실적이 예상됐으나 이번 사고로 1,880억 원을 모두 손실처리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백억 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지만 횡령금액의 상당 부분을 조만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금액이 반환되면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또한 “오스템의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현금 유동성 풍부”
입장문에서는 “오스템은 지난해 9월말 공시 기준으로 횡령금액을 제외하고도 1,000억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 원에 달해 총 2,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공시기준으로 회사가 지급할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도 월평균 130억 원의 현금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고 발생 후에도 제1금융권에서 여전히 대출을 해주겠다고 제안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량회사로서의 건재함을 내비쳤다. 

엄 대표는 “회사의 경영활동은 예전과 다름 없다”고도 강조했다. 

입장문에서는 “여전히 우량회사로 현금 보유와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어 회사의 일반적 경영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되며, 크고 작은 M&A 활동도 여전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경영 목표 초과 달성 예상에 이어 2022년에도 글로벌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수립하고, 신규로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 해외시장 진출, 임플란트‧디지털 제품‧의료장비 등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3,460억 원, 해외 6,100억 원 그리고 자회사 42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1조 클럽 가입을 실현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

이밖에도 오스템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완벽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확고한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 실행해 주식거래 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엄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사고와 관련한 재발방지대책을 완전무결하게 세워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은 입장문 외에도 고객 및 협력사 대상의 사과문을 각각 발표했다. 

 

다음은 오스템임플란트 입장문 전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경영활동엔 문제없어

조속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에 최선

 

직원 횡령사고에 대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회계담당 직원의 1,880억원 횡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주주 여러분과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사고 개요를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당사는 12월 31일 피해사실을 확인 즉시 경찰에 고발하였고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당사 재무팀장의 개인 일탈에 의한 범행으로 보이며, 1월 3일 현재 영장이 발부되어 경찰이 출국금지와 더불어 본격적인 계좌동결, 신병확보를 위한 체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횡령규모가 너무나 큰 사고이기 때문에 경찰은 총력을 다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횡령직원 신병확보와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횡령규모가 크기는 하나 오스템의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횡령금액 1,880억원이고 이는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언론에 보도된 대로 판단하면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 21년말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입니다. 오스템은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1위 임플란트 회사답게 2021년에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고 영업이익 또한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이 최대실적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또한 최대실적이 예상되었으나 불행히도 이번 사고로 1,880억원을 모두 손실처리 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백억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횡령금액의 상당부분은 조만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횡령금액이 반환되는 대로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며 2021년 당기순이익이 적은 숫자이지만 흑자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횡령한 돈은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통해 상당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어 재무제표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오스템의 현금 유동성은 풍부합니다.

경영활동 유지에 있어서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오스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말 공시기준으로 횡령금액 1,880억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원에 달해 총 2,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 공시기준으로, 급여를 포함하여 상품과 물품 구입대금 등 회사가 지급할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도 월평균 130억원의 현금증가가 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오스템의 현금보유금액은 매월 130억원 정도가 증가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후에도 제1 금융권에서 여전히 대출을 해주겠다고 제안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오스템을 여전히 우량회사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도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우량회사인 것입니다.

 

회사의 경영활동은 예전과 다름 없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은 여전히 우량회사로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일반적인 경영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은 물론 크고 작은 M&A 활동도 여전히 진행될 것입니다. 2021년 경영목표 초과 달성 예상에 이어, 2022년에도 글로벌 매출 목표 1조원으로 수립하였으며 신규로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이상 해외시장 진출과 임플란트, 디지털 제품, 의료장비 등의 신제품 출시로 국내 3,480억원, 해외 6,100억원 그리고 자회사 4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여 1조 클럽 가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완벽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재개시점에 대해서는 거래소의 심사 및 판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인데 당사는 이번 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화여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및 실행하여 거래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인해 걱정 끼쳐드리게 되어 대표이사로서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사고와 관련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완전무결하게 세워서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절대로 재발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2022. 1 .5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엄태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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