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해 12월 22~27일 온라인 플랫폼에서 ‘2021 제3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총 387명이 등록한 이번 집담회에서는 김성태(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김용범(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가 연자로 나서 보철 전 치주 수술 및 최신 의료 비즈니스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김성태 교수는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필수 술식임에도 자칫 소홀히 여기기 쉬운 보철 전 치주수술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다양한 증례와 함께 설명했다.
김 교수는 치관연장술, 치조골성형술 및 치조제 증강술 등 각 술식의 적응증 및 판단 기준을 근거 문헌과 함께 제시하고, 생생한 수술 영상을 통해 술자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김용범 변호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된 오늘날 의료기관이 아닌 기업체의 창업을 고려할 때 알아야 할 법적 지식과 시장 동향을 두루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실제 있을 법한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하고, 각종 비즈니스 모델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치과임상가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이색적인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학술집담회 기간 중인 12월 23일 온라인 상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정기총회는 최성호 명예회장이 의장으로 진행을 맡았으며, 정종혁 총무이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총회에서는 2021년도 부서별 회무 및 재무 보고, 이해준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으며, 2022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한 의안 심의 및 제32대 계승범 회장 선출의 안을 의결했다.
허익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 속에서도 헌신적인 이사들과 성원해주시는 회원들 덕분에 많은 사업들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2022년에는 대내외적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학계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하는 치주과학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계승범 차기회장은 “지난 60여 년 간 여러 선후배 동료 치과의사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우리 학회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타 학회의 모범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총 세 차례의 학술집담회를 마무리한 치주과학회는 내년에도 회원들을 위해 치주, 임플란트 및 기타 의료계의 주요 이슈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강연을 기획,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