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교정연구회, TAD 이용한 매복치 견인 치료법 공유
한국치과교정연구회, TAD 이용한 매복치 견인 치료법 공유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12.31 11:18
  • 호수 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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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림 명예교수 초청 제5회 온라인 계속교육 성황리에 마쳐

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 이하 KORI)가 지난해 1223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021년 제 5KORI 온라인 계속교육을 실시했다.

 

목표 치아의 이동 방법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진 이번 계속교육에서는 정규림(경희치대) 명예교수가 ‘Orthodontic Target Approach by TAD’를 연제로 강의했다.

정 명예교수는 악간 고무줄과 TAD를 이용한 매복치 견인 치료법으로 바이오급속교정의 독자적인 치료방법을 정립하고, 연구내용이 2020년 미국교정학회지에서 이달의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 명예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교정치료에서 목표 치아의 이동 방법은 Dr. Edward H. Anglefixed appliance를 소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면서 Dr. Angle의 저서에 실린 견치를 후방이동 시키는 그림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목표치아의 이동방법은 Dr. TweedDr. Merrifield에 의해 세분화됐다면서 Tweed-Merrifield Directional Force Technology를 간단히 리뷰하고, “이렇듯 Target approach는 교정치료의 역사와 함께 항상 시행돼 오던 바로, 현 시대에서는 TAD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발전됐다고 설명했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임상자료 공개

정 명예교수의 강의는 TAD를 이용한 목표치아의 이동 중, 특히 매복치가 있을 때 매복치를 목표치로 삼아 악간 고무줄을 이용해 견인하는 것을 주로 다뤘다.

그는 Dr. Angle의 저서 자료를 통해 교정치료에서 고무줄의 이용은 이미 Dr. Angle에 의해서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연자 자신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임상자료를 차례로 공개하며 Customized Protocol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정립됐는지를 쉽게 전달했다.

정 명예교수는 매복치의 경우, Observation만 하기 보다는 발견 즉시 치료하라고 권유했으며, 만일 부득이하게 Observation을 할 경우라면, 치료 전 어떠한 조치를 취해놓아야 할지 방법을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교정치료에 앞서 Biology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하고, Biology를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치료 시에 매복치의 치근의 발육과 성장 방향을 염두에 두고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증례를 제시했다.

아울러 정 명예교수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MiniscrewExtension을 이용하는 방법을 전치부터 견치, 소구치와 대구치 견인의 예로 나눠 자세히 알려줬다.

이외에도 그는 Ankylosis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 고무줄과 TAD를 이용해 일차 치료함으로써 Ankylosis 여부를 감별해가며 최종 치료에 이르는 예를 보여주며 교육 참여자들이 향후 Ankylosis가 의심되는 치아를 접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임상 팁을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KORI 창립회원이기도 한 정 명예교수는 지금도 KORI의 초청강연뿐만 아니라 계속교육에도 다수 참여해 회원들을 교육하고, 격려하고 있다.

그는 2시간여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마친 후 온라인 계속교육에 참여한 KORI 자문위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일반 회원들에게는 매복치가 있는 환자를 접한다면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회원들을 위해 기꺼이 강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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