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치의학용어집 발간 임박 … 용어 표준화 성큼
신규 치의학용어집 발간 임박 … 용어 표준화 성큼
  • 덴탈iN 기자
  • 승인 2021.11.25 20:08
  • 호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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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회,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 발표회 열어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지난 1117일 그간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로 수행해온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의 성과를 경과 및 공표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책임연구자인 이승표 표준치의학용어위원장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치의학 교육 현장과 국가시험, 의료현장에서의 치의학 용어 표준화 문제를 다뤘다.

2005년 이후 치의학 용어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자리인 만큼 치과계의 관심도 높았다.

발표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이민정 회장,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이재일 원장, 서울대치전원 김영재 진료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영상치의학회 허민석 회장, 대한치과마취과학회 김현정 회장, 대한통합치과학회 표성운 회장 등 분과학회장을 비롯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치과의사시험위원회 신동훈 위원장 등 각 단체 임원들이 다수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승표 표준치의학용어위원장은 연구 경과 및 보고를 통해 이번 용어 제정이 2년에 걸쳐 10여 차례 용어위원회 회의와 각 분과학회의 검토, 동의를 받아 이뤄졌다면서 임상용어와 학술 용어 사이의 차이를 줄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규 용어는 앞으로 학생 교육, 치의학 연구, 국가고시 등에서 기본 내용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미래 치의학 분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연구의 기초 틀로 활용돼 전체적으로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마련된 최신 치의학용어 자료는 2005년 발간된 치의학용어집 이후 새롭게 발간되는 치의학용어집에 활용될 예정이며, 대한치의학회 예산으로 제작에 들어간다.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은 용어는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계속 변한다면서 현 시점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치과계 내부에 치의학용어 개정과 정비를 상시 논의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는 기관이나 협의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2년여 동안 대한치의학회에서 위촉된 치의학용어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헌신이 있었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많은 정열과 시간을 투자해주신 이승표 표준치의학용어위원장과 전문학회별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날 발표회에는 대한치의학회 김종열 초대회장이 참석해 용어의 개발과 활용은 학문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긴 안목을 갖고 지속적으로 작업이 이뤄지길 바라며 앞으로 통일을 대비해 북한 치의학용어 수용 여부도 다각도로 검토했으면 좋겠다. 그간의 수고와 노력이 큰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변효순 과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의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수립, 치의학 연구 투자 확대 등 다양한 구강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을 향상하고, 치의학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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