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치아별 맞춤형 브라켓 종합시스템 개발
환자 치아별 맞춤형 브라켓 종합시스템 개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11.25 19:58
  • 호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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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김성훈 교수, 차세대 교정치료 시스템 전세계 보급 … Forestadent사와 협력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가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부가적인 장치가 많이 적용돼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기존의 교정치료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트위맥 프리스크립션(TWEeMAC Prescription)’은 종합교정치료 시스템으로 정규림(경희대치과병원) 명예교수 및 안효원 교수와 함께 5년 이상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번 연구는 SCIE 저널인 Orthod Craniofac Research(IF 1.826)에 올해 발표됐으며, 세계적인 교정전문회사인 독일의 Forestadent사와 협력해 세계 각국의 식약청(FDA) 등록 및 CE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환자들에게 적용된 교정치료 장치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환자별치아별 맞춤형 브라켓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을 개발했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치아에 많은 부가장치가 추가 적용되고, 이로 인해 치아의 원치 않은 움직임이 유발되기도 했던 기존 교정치료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김 교수의 트위맥 프리스크립션시스템은 환자의 각 치아마다 적합한 브라켓이 한 번에 적용되며, 치아의 안저적인 재배치와 장치의 최소화로 치아의 부담을 줄인다.

김성훈 교수는 치아교정은 여러 골격적인 부조화를 바로잡아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차세대 교정시스템인 트위맥 프리스크립션을 전세계에서 인정 받고자 팀원들과 함께 수많은 논문과 특허를 내며 오랜 시간을 노력해 왔다면서 바이오급속교정치료의 장점인 치아 간 상호작용 및 영구치 보존을 위한 뿌리 부분의 손상도 더욱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과학적 입증에 기반해 환자들의 치료효과도 높이고,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최근 10년 간 46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2019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의학분야 논문평가기관 익스퍼트스케이프를 통해 교정용 고정원관련 분야 세계 전문가 1위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팀과 함께 교정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애드워드 앵글 리서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가 선정한 연구 기여도 높은 세계 의학자 100명에도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치료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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