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일영 신임회장
[인터뷰]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일영 신임회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11.04 13:55
  • 호수 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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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하게 소통하는 학회 만들 것”

지난 30년 간 우리 근관치료학회가 이룬 뛰어난 연구성과 등을 많은 치과의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할 것입니다”.

정일영(연세대학교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1030일 열린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정일영 신임회장은 근관치료는 많은 치과의사가 진료현장에서 매일 고민하는 치료라며 진료에 임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징검다리를 만들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학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근관치료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많은 치과의사는 물론 근관치료에 익숙하지 않거나 무심했던 치과의사도 쉽게 다가올 수 있는 학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정 신임회장은 회원 및 비회원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치과의사들이 쉽고 편하게 근관치료를 접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이것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 발전하고,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 신임회장은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업체 몇 곳과 교섭 중이며, 이 같은 플랫폼을 통해 치과의사들이 자기 관심이나 수준에 맞춰 편하게 근관치료를 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온라인 강의가 치과의사들이 익숙한 방식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후 현장 강의 위주의 학술대회로 돌아가더라도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강의의 장점은 계속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학술대회는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내실있는 강연이 기대된다.

정 신임회장은 일반 치과의사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먼저 파악하고자 한다면서 공직에 있는 교수뿐만 아니라 개원가의 오피니언 리더를 학술위원회에 위촉해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회장의 이 같은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는 힘은 30여 년을 거쳐온 근관치료학회 역사와 세계적 수준의 근관치료학 연구성과들이 뒷받침 한다.

정 신임회장은 우리나라 근관치료 수가가 매우 낮지만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자연치를 보존하는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손재주가 뛰어나 섬세한 근관치료를 잘 하는 치과의사가 많고, 근관치료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역량의 동료 교수들이 많아 우리 학회가 세계적으로 높고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며 한국의 근관치료학 연구와 임상 수준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지난 30년 간 근관치료학회가 여러 회장과 임원, 많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학회로 성장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 성취를 많은 치과의사와 공유하는 학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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