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비급여 공개에 ‘강경 대응’ 입장 밝혀
서울지부, 비급여 공개에 ‘강경 대응’ 입장 밝혀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10.29 13:52
  • 호수 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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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추진 중인 역점사업 설명 … 회원 구인난 해결에 앞장
기자간담회 후 기념촬영 모습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10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료스탭 구인난 해결 정부의 비급여 관리대책 강행 저지 SIDEX 2022 준비상황 등 38대 집행부가 추진 중인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성료

먼저 서울지부는 신규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자의 치과계 이해도를 높이고 치과계 진출을 돕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5차 교육을 지난 9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취업과정을 통해 총 31명이 수료했다.

서울지부 구인·구직특별위원회(위원장 염혜웅, 이하 특위)는 그동안 4차례의 교육을 통해 축적된 강의평가를 반영해 간호조무사들에게 더욱 쉽고 꼭 필요한 내용만을 엄선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를 방문해 다양한 치과재료 생산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연구소 내 있는 치과에서 시연을 직접 보고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치과에서 근무 중인 서울시간호조무사회 곽지연 회장이 선배가 들려주는 치과간호조무사강연을 진행해 수강생들에게 치과 근무의 장점을 직접 설명했다.

4일간 이론교육과 하루 현장 견학을 받은 이번 5차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여한 48%가 치과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변했고, 치과취업 계획도 16%가 즉시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68%의 수강생이 구직 시 치과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대답했다.

특위 김희진 간사는 많은 수는 아니지만 높은 만족도와 치과계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시기에 정기적으로 운영해 간호조무사들의 치과 취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나가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번 강의평가를 참고해 20223월에도 6차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 강경 대처

비급여 진료비 공개 등을 담은 의료법 제45조의 2를 비롯한 시행규칙이 지난 11일 시행된 이후로 서울지부는 비급여 관리대책은 의료영리화를 과속화 한다고 판단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서울지부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원급 확대와 관련 서울 회원 4,511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복지부에 전달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김민겸 회장과 소송단에 동참한 서울지부 임원들은 325일부터 매주 목요일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김민겸 회장은 소송단은 이미 고시가 완료된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대해서는 기존의 법적 대응 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다는 판단을 유지하며, 향후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회원 여러분의 권익과 국민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에 강경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겸 회장은 인천지부 이정우 회장,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 전남지부 최용진 회장,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 등과 비급여공개저지비상대책위원회에도 동참했다.

그동안 법적 대응은 서울지부 소송단이 진행해왔지만 이제 비급여공개저지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시위와 법적 대응에 대한 행보를 맞춰갈 예정이다.

 

SIDEX 2022 ‘독일 공동관개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1년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서울지부가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더 다채로운 SIDEX 2022를 준비하고 있다.

SIDEX 202220225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SIDEX 2022에서는 독일 공동관이 개설돼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독일 치과기자재를 직접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독일 공동관은 기존 한국 기업들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 외에 한국에 진출하려고 하는 독일 현지 치과 기업들로 구성된다.

김민겸 회장은 독일 공동관 유치로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인 SIDEX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독일 정부 예산이 지원되기 때문에 독일 공동관SIDEX 참여가 좀 더 체계적이고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SIDEX도 품격에 걸맞은 대회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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