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 이하 KORI)가 지난 8월 26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021년 제4회 KORI 온라인 계속교육’을 실시했다.
한상봉 원장 ‘원 와이어 테크닉’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열린 이번 교육에는 한상봉(FM치과병원) 원장이 연자로 나서 ‘부분교정치료와 재치료의 새로운 선택, 원 와이어 테크닉’을 주제로 강의했다.
KORI 학술이사이기도 한 한상봉 원장은 지난 3월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초청강연회’와 올해 3회에 걸쳐 열린 온라인 계속 교육을 주도해 성공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 계속 교육에서는 직접 연자로 나선 그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원 와이어 테크닉의 철학과 임상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그는 2017년 저서 『One Wire Technique with or without Brackets』을 출간했을 만큼 원 와이어 테크닉에 깊은 철학과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
‘와이어’와 ‘레진’ 통해 치아 이동
한 원장이 소개하는 ‘원 와이어 테크닉’은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와이어와 레진을 통해 치아를 이동시키되 타 술식에서 사용하는 코팅 와이어나 튜브 대신 Non-Coating wire를 사용하면서 레진이 와이어를 빈틈없이 꽉 잡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술식은 ‘Super Targeting’과 ‘불필요한 모멘트 제거’가 장점.
이동을 원치 않는 치아에 와이어를 수동적으로 붙여 anchor를 보존한 다음 움직이고자 하는 타겟팅 치아에는 와이어를 조절해 능동적으로 붙임으로써 해당 치아만 Selective Periodontal Space Widening이 돼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브라켓을 사용하는 교정치료에서 야기될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멘트, 특히 3rd order의 측면에서 흔한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술식은 한 번을 붙여도 많이 이동 시킬 수 있고(Effective), 빨리 이동하며(Efficient),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Precision) 장점이 있다.
연자는 이번 계속교육에서 ‘원 와이어 테크닉’을 이용한 재교정 증례와 부분교정 증례 등 다양한 증례를 공개했다. 이 중 스페이스가 있을 때 스페이스 콘트롤 하는 방법을 Waft(Wire Away From Teeth) 테크닉과 Loop 테크닉 등 2가지로 구분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한 원장은 ‘원 와이어 테크닉’을 실제 적용하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회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했다.
그는 “‘원 와이어 테크닉’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바 정말 유용한 술식”이라고 밝히고, “일단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보면 교정치료에서 어려운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술식이 될 것”이라며 “적용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격려했다.
한편 KORI는 일반 회원들이 연자로 참여하는 연례행사 ‘가을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31일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