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주도 기초 및 임상연구 급여화 ‘결실’
연세치대 주도 기초 및 임상연구 급여화 ‘결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8.27 09:33
  • 호수 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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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광형광기술 활용 충치 진단법 건보 적용 … 치아우식 병소 탐지
왼쪽부터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심준성 병원장, 알버트 요슬린 박사,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 소아치과학교실 송제선 교수
왼쪽부터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심준성 병원장, 알버트 요슬린 박사,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 소아치과학교실 송제선 교수

연세대학교치과대학이 본교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해온 치아우식증(충치) 진단 신의료기술이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인정받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연세치대와 치과대학병원이 기초 및 임상연구, 신의료기술 등재, 임상적 활용과 건강보험 급여화까지 과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온 결과로 평가했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한 새 충치 진단법 정량광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QLF) 기술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네덜란드 알버트 요슬린 박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보건복지부는 20216월부터 만5~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를 급여로 인정한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김백일 교수팀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15년간 이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SCI급 국제 전문학술지 논문 48편과 국내 전문학술지 논문 9편을 발표해 이 기술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근거와 응용 분야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

또한 임상적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에서 2년 간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정량광 형광기술은 20188월 치의학분야에서 유일하게 진단 분야 신의료기술을 인증받았으며, 이후 연세치대병원 소아치과에서 이를 임상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급여화 인정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정량광 형광 검사기기를 개발한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 연세치대 92)와도 적극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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