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치과대학이 본교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해온 치아우식증(충치) 진단 신의료기술이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인정받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연세치대와 치과대학병원이 기초 및 임상연구, 신의료기술 등재, 임상적 활용과 건강보험 급여화까지 과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온 결과로 평가했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한 새 충치 진단법 정량광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QLF) 기술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네덜란드 알버트 요슬린 박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6월부터 만5~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를 급여로 인정한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김백일 교수팀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15년간 이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SCI급 국제 전문학술지 논문 48편과 국내 전문학술지 논문 9편을 발표해 이 기술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근거와 응용 분야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
또한 임상적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에서 2년 간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정량광 형광기술은 2018년 8월 치의학분야에서 유일하게 진단 분야 신의료기술을 인증받았으며, 이후 연세치대병원 소아치과에서 이를 임상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급여화 인정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정량광 형광 검사기기를 개발한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 연세치대 92졸)와도 적극 협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