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치과 진료영역 왜곡에 ‘치과계 뿔났다’
MBN 치과 진료영역 왜곡에 ‘치과계 뿔났다’
  • 덴탈iN 기자
  • 승인 2021.08.05 15:05
  • 호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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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관련 4개 단체 간담회 열고 “법적 조치” 입장 피력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고승오),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기정) 등 구강악안면외과 관련 4개 단체가 치과의사의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을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왜곡 보도한 MBN(매일방송)에 대해 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4개 단체는 지난 7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BN의 악의적인 명예훼손 보도행위를 우리 모두의 공동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피해 당사자로서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4개 단체는 “MBN은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구강악안면 부위에 대한 수술행위가 마치 무면허 진료행위인 것처럼 방송했다구강악안면외과는 입안과 턱, 얼굴분야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과목이다. 양악수술, 광대성형술 또한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합법적인 진료영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MBN은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진료영역인 양수술과 광대성형술에 대해 면허 외에 다른 수술을 하면 무면허라는 취지의 발언을 일삼으며, 구강악안면외과의사는 물론 전체 치과의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MBN 측에 왜곡 방송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부터 피해를 입은 구강악안면외과의사를 비롯한 치과의사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그리고 정정방송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일부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MBN 시사보도프로그램 진실을 검색하다, 써치의 지난 78일자 방송이 치과의사(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고유 진료영역을 왜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MBN는 치과의사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치과의사(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경우 다양한 악안면 분야의 치과적 수술을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정정 보도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지만, 치과계의 공분은 더욱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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