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구강건강 전담인력 고용 필요성 알린다
치매환자 구강건강 전담인력 고용 필요성 알린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7.24 11:21
  • 호수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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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구강건강연구회, 치위협 서울시회 및 황윤숙 교수 자문위원 위촉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계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대표 임지준)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유은미, 이하 서울시회), 황윤숙(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는 지난 712일 한양여대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들은 이 날 회의에서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내 구강건강 전담 인력 배치를 위한 TF 팀을 구성해 각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전담 인력 고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일을 우선 과제로 채택했다.

또한 현장에서 치매환자를 관리하는 요양보호사, 요양시설 관계자 및 환자 보호자를 위한 구강위생관리 교육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9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전후로 치매환자 구강건강 관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치매 환자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대국민 홍보를 위해 전국 대학생 치매구강건강 서포터즈를 모집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는 황윤숙 교수와 유은미 회장을 자문 위원으로 위촉하고, 향후 연구회의 활동과 발전 방향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가 중앙치매센터에 질의한 바에 따르면 전국 치매안심센터 전체 인력 4705, 예산 2000억 원(2021년 기준) 중 구강건강과 관련한 인력과 예산은 전무하다.

연구회는 치매환자의 구강건강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른바 그물망 케어라고 불리는 치매환자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안, 수도권 모 지자체로부터 추진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얻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물망 케어는 치매 어르신의 구강건강을 예방부터 치료까지 꼼꼼하게 챙긴다는 의미로 치매안심센터 내 구강전담인력 고용 치매안심치과 네트워크 구축 세계 최초 와상환자용 치과진료 차량 운영 등 3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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