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수요 늘면서 임플란트 수출도 ‘사상 최대치’
치과 수요 늘면서 임플란트 수출도 ‘사상 최대치’
  • 덴탈iN 기자
  • 승인 2021.07.15 14:23
  • 호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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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수출 대비 66% 증가 …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출 실적 이미 뛰어넘어

최근 치과 의료기기 업체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실제로 2분기에 들어서면서 수출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업체들이 눈에 띄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늘어남에 따라 병원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임플란트 수출은 4,09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9%나 늘었다. 특히 3월은 4,924만 달러로 월별 기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4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7.2% 늘어난 3,885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많은 임플란트 업체가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시장 회복세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치과용 엑스레이 등 치과 영상장비의 지난달 수출액도 지난해 5월보다 700% 늘어난 2,24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치과재료 및 장비 업체들이 기지개를 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런 흐름은 포착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치료를 미룰 수 없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이연(移延) 수요가 시작된 덕분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는다.

최근 의료기기 회사의 수출 흐름은 사상 최대치를 찍을 기세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임플란트 수출은 1~5월 월평균 1,621만 달러로 전년 동기 602만 달러보다 169.2%나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수출 실적을 이미 뛰어넘은 셈이다.

수출 증가는 곧바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21.9% 늘어난 수치다.

올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간 영업이익은 1,18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사상 최대치다.

덴티움 역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97억 원, 5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1.7%, 47.8%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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